[남산산책자] 3월 22일 목 산책 후기 +4
김현
/ 2018-03-23
/ 조회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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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반 즈음, 연두님, 자연님, 토라진님과 함께 산책했습니다.
시간이 여유롭지 않아 조금은 짧은 듯한 봄 산책이 아쉬웠습니다만,
앞으로 날은 더 좋아질테니까요. ^__^
그제 눈이 내리고(..!) 어제의 봄 산책은 처음엔 쌀쌀한 듯했지만,
그래도 기온은 올라가고 날도 쾌청하여,
봄이 싹트는 싱그러움 속에서 상쾌하고, 나중엔 햇살 덕에 실내 보다 따듯했습니다.
멀리 보이는 자연님, 토라진님, 연두님!
자연님이 빛이 비추는 이끼 묘사를 되게 멋있게 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아 담지 못하네요.. ㅠㅠ)
식물의 가지마다 새순이 많이 났습니다.
어찌나 하나 하나 다 귀엽던지, 개나리 새순을 만져보았는데, 그 감촉마저 귀여웠습니다. >ㅅ<
중간의 빨강 새순은 단풍 새순 같아요.
지난 눈으로 이렇게까지 봄이 온 줄 몰랐는데,
남산을 산책하며 식물들을 보니, 온 감각으로 봄의 다가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ㅅ^
댓글목록
연두님의 댓글
연두
이쁘다~~~ 사진들!
쾌청한 하늘에, 약간 쌀쌀한 듯한 바람, 포근한 햇살, 그리고 산책 후 속이 몽글몽글해지는 느낌.
그런 날이었네요.
자연님의 표현은 봄이 될라치면 풍경에서 이끼가 전면에 나선다, 이런 느낌었던 듯.
자연님의 댓글
자연
이끼는 주로 바위 위에 듬성듬성 있거나 숲 바닥, 나무들 아래에 배경으로 펼쳐져 있습니다.
아직은 앙상한 나무들인 남산 숲길에서 만난 이끼가 산책자들의 가는 길을 멈추게 했던 것은
푸른 빛의 신선한 자태였죠...숲 가운데 가장 도드라지게 펼쳐진 초록으로...
숲의 배경이던 이끼가 숲의 전경으로 보이던 순간이었습니다.......
토라진님의 댓글
토라진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웠던 새순의 감촉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숙취엔 산책이더군요.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습니다~~ㅋㅋ
연두님의 댓글
연두아, 숙취엔 산책인가요? 그럼 자주자주 함께 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