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산책자] 3월 8일(목) 산책을 다녀와서 +3
토라진
/ 2018-03-09
/ 조회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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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오후 1시, 비온 뒤 맑음.
연두, 현, 모로, 토라진이 함께 남산을 산책하다.
"해는 물기가 밴 하늘에서 여전히 머뭇거린다. 펜시오네 체사리나로 걸어 돌아가는 해리엇은 맹렬하고 답답한 더위에서 이렇게 쉼을 얻는 동안 잎과 돌로부터 다른 삶이 슬며시 기어나왔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녀가 걷는 길에서 서늘한 기운이 뿜어져 나온다.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야생 제라늄 사이에서, 새 한 마리가 노래를 한다."
-- 윌리엄 트레버 [ 비 온 뒤 ] 중에서
# 2018년 3월 8일 오후 2: 42
# 구부러진 길 - 제한속도 9
#등장
#크라이막스
#PAUSE
댓글목록
연두님의 댓글
연두
멋드러진 후기! 어제 날씨가 정말 좋았죠!
저는 솟아오르는 대지의 기운을 듬뿍 느꼈습니다.
행복했던 산책 시간.
김현님의 댓글
김현
우왕 후기도 사진도 멋져요!!!
오랜만의 산책 상쾌하고 좋았네요 ㅎㅎ
모로님의 댓글
모로
슬며시 기어나온 다른 삶을 포착하셨네요.
동행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