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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서양고전] 에티카 함께 읽기: 5/6(금) 세미나 안내(12시)2022-05-0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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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카> 제3부 감정(정서)의 기원과 본성에 관하여를 읽고 있습니다.

정서의 메커니즘을 밝히겠다는 스피노자는 어쩐지 우리가 왜 정서의 원인을 명확하게 알기가 어려운가

긴 시간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명예와 거만, 과대평가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기쁨(활동능력 촉진)을 증대하는지 강조합니다.

스피노자는 우리가 선이나 진보라 부르며 추앙하는 가치들이 우리 자신의 활동능력을 촉진하기 위한

코나투스의 발현이라고 설명합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자신이 외부 사물을 기쁘게 한다고 여기며 자신을 기쁨으로 응시합니다.

물론 우리가 외부 사물을 기쁘게 한다는 판단은 사실과 다를 때도 많습니다.

스피노자는 선이나 명예 추구, 야심, 아첨과 같은 태도들이 

모두 외부 사물을 기쁘게 한다는 상상(혹은 착각)을 통해

자기 자신에 만족감을 느끼면서 활동능력을 촉진하고자 하는 일이라고 설명합니다.

스피노자가 선을 바라보는 태도는 이후 니체의 철학으로 이어집니다. 


이번 시간에는 제3부의 정리32부터 읽습니다. 

시간을 변경하여 12시에 진행합니다. 금요일 정오에 뵙겠습니다.


매주 모여 스피노자의 윤리학을 소리 내어 조금씩 읽습니다.

서양철학 공부에 기초가 없는 분도 참여 가능합니다.

에티카를 다시 한번 여유롭게 음미하며 읽고 싶은 분들의 참여도 기다립니다.

 

시간: 1/14~ / 매주 금요일 낮 12시

방법돌아가며 읽고 토론하기 (발제 없음미리 책 읽어올 필요 없음)

교재에티카스피노자비홍

반장삼월 (소수자의 철학에 관심이 많은 프로 잡학러최근 관심 주제는 포스트휴먼과 좀비공부하는 습관만이 공부를 가능하게 해 주며 세미나가 곧 공부 습관을 만들어준다고 믿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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