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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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8월의 북클럽] 중화권 여성들의 목소리:『여신뷔페』읽기, 7/31(목) 오후 8시부터2025-07-2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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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북클럽입니다. 페미니즘적 실천으로서의 타이완 문학작품을 읽고, 더 나아가 오늘날 중화권 및 동아시아 페미니즘의 지형을 그려보는 북클럽의 문을 엽니다.


먼저 두 주에 걸쳐 타이완 작가 류즈위의 소설 『여신뷔페』를 함께 읽습니다. 제목 "여신뷔페"는 여성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것만을 골라서 담는다는 백래시 용어 '여권뷔페/뷔페미니즘'을 비튼 말입니다. 작가는 출산, 직장 내 성차별, 가정 폭력 등 여성의 삶에 채워진 '보이지 않는 족쇄', 그리고 다층적인 현실을 단편을 통해 재현합니다.


3주차에는 두 편의 글을 통해 논의를 확장합니다. 중화권 페미니즘의 현실을 조명한 글들을 읽으며, 국가의 검열과 통제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 그리고 페미니즘에 대한 논의를 국가가 선취한 중국 대륙의 정치 지평에서, 온라인 중심의 페미니즘이 어떻게 형성되고 확장되어왔는지 살펴볼 것입니다. 이 북클럽을 통해 페미니즘 문학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동시에 동시대 아시아 여성 운동의 복잡하고 역동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자리가 마련되길 기대합니다. 8월에 뵙겠습니다.



시  간 : 2025년 7월 31일 ~ 8월 14일(총 4주) / 매주(목) pm 8:00~9:30


신  청 : 비밀댓글로 카카오톡 아이디 혹은 메일주소를 남겨주세요. 

            구글미트(Google Meet) 링크와 회비 입금 계좌를 카톡이나 메일로 보내드립니다.


도   서 : 류즈위 지음, 김이삭 번역, 『여신뷔페』,민음사, 2025.

(3주차에 읽는 논문은 진행자가 제공합니다.)


회   비 : 총 3주 2만 원 (우리실험자들 정회원은 회비없이 참여 가능)


진행자 : 에레혼 (중국 고전문학, 그 중에서도 비평 분야를 공부한다. 주된 관심사는 한중 문학교류 과정에서 나타나는 사상의 수용 및 변용 과정이다. 과거의 지식이 어떻게 경계를 넘어 새로운 맥락에서 새롭게 탄생하는지 탐구하는 작업을 하는 중이다.)


일    정 :  매주 정해진 분량의 글을 읽고 오시면 됩니다.


[7월 31일] 


『여신뷔페』 전반부

- 항아는 응당 후회하리라

- 남의 아이

- 강가 모래섬에서

- 리치 사용 설명서


[8월 7일] 


『여신뷔페』 후반부

- 여신 뷔페

- 기차는 꿈을 꾼다

- 동창회

- 크리스틴

- 작가의 말과 추천사


[8월 14일]

보고서 및 논문 읽기

- “나는 ‘지뉘(激女)’**다” — 중국 인터넷의 틈새에서 태어난 ‘래디컬 페미니스트’, 그리고 그들과 다른 입장의 여성주의와 논쟁[“我是激女”:生于网络夹缝的“极端女权”,和她们与其他女权流派的争议], 출처: https://www.wainao.me/wainao-reads/controversial-radical-feminism-04252023/, 작성일자: 2023년 4월 25일.

- 김태연, 중국의 소셜 미디어와 래디컬 페미니즘, 현대중국학회 26권 1호, 2024.


[**지뉘란, ‘급진 여성주의자(激进女权主义者)’의 줄임말로, 중국 인터넷 커뮤니티 내에서 등장한 용어이다. 한국어로 그대로 발음하면 ‘격녀’, 번역하면 ‘급진 페미’, '랟펨(래디컬 페미니스트)' 등으로도 표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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