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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고전] 원전으로 읽는 '초한지' : 6월 15일 (토) 10am 시작2024-05-18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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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와 유방의 다툼, '초한지'로 널리 알려진 이야기를 원전으로 만납니다. 위대한 역사가 사마천의 <사기>에 기록을 직접 읽으며 훗날 끊임없이 회자되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살펴봅니다. 진시황, 항우, 유방, 그리고 한신과 여태후까지 훗날 끊임없이 회자되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만납니다. 아울러 이 불멸의 이야기가 영화와 소설 등으로 어떻게 재탄생되는 모습도 함께 살펴봅니다. 


* 일  시 : 6월 15일 ~ 7월 27일 (토) 10am

* 강  사 : 기픈옹달 | 중국철학 연구자. 루쉰과 사마천의 문장을 좋아한다. 장자를 동시대 사상가와 비교하는 글, <아싸장자>를 썼다. 철마다 중국인문여행을 이끌고 있다. 

* 회  비 : 6만원 (회당 참여 가능 / 1만원)

* 방  법 : ZOOM을 이용한 온라인 강의 (영상을 아카이빙해 제공합니다)

* 신  청 : 댓글로 연락처와 메일 주소를 남겨주세요.


>> 일정 <<


6월 15일 : 1강 시황제, 만세를 꿈꾸다 - <진시황본기>

최초의 황제 진시황을 만납니다. 전국시대를 끝내고 그는 황제라는 새로운 칭호를 고안해 냅니다. 오늘날에도 끊임없이 회자되는 그는 과연 어떤 인물이었을까요. <사기> 기록을 중심으로 그에 얽힌 전설과 역사를 나누어 살펴봅니다.


6월 22일 : 항우, 하늘이 버린 영웅 - <항우본기>

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의 영웅 항우의 짧은 일대기를 만납니다. 수 많은 전장을 누비며 천하를 뒤흔든 그는 훗날 영웅의 초상으로 남습니다. ‘하늘이 나를 망하게 하는 것이다(天之亡我)'는 그의 절규를 따라가며 한 영웅의 등장과 몰락을 읽습니다.


6월 29일 : 유방, 비열하고 치열한 승자 - <고조본기>

유방은 한낱 한량에 불과했습니다. '유방'이라는 그의 이름조차 의심할만하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욕 잘하고 술 잘 먹고 놀기를 좋아하는 허풍쟁이가 어떻게 천하의 주인이 될 수 있었을까. 비열하고도 치열한 그의 생존 분투기를 만납니다. 


7월 6일 : 한신과 괴통, 두 사냥개 이야기 - <회음후열전>

토사구팽兎死狗烹의 주인공. 마음만 먹었다면 한신은 천하의 한 귀퉁이를 차지할 수도 있었습니다. 버림받은 사냥개의 신세를 알았을 때 그는 어떤 생각이었을까요. 한편 한신에게 사냥개 이야기를 들려준 괴통은 사냥개의 비유를 들어 목숨을 건집니다. 승자가 될 수 없었던 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입니다.


7월 13일 : 여치, 잔혹과 매혹 사이 - <여태후본기>

유방의 아내 여치는 유방이 세상을 떠나자 황제에 버금가는 권력을 손에 쥡니다, 천하를 손에 쥔 최초의 여성이었으나 그에 대한 평가는 늘 부정적이었습니다. 여치의 죽음과 함께 여씨 천하의 꿈도 사라지지만 그는 역사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습니다.


7월 20일 : 홍문연, 생사를 가르는 눈치 게임 - 영화 <왕적성연王的盛宴>

항우와 유방의 술자리, 홍문연鴻門宴은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 지금도 끊임없이 회자되는 그 긴장 넘치는 술자리를 영화로 만납니다. 영화는 새로운 상상력을 통해 그 자리를 새롭게 해석해냅니다. 탐욕과 기만의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7월 27일 : 실크 펑크 SF 초한지 - 소설 <제왕의 위엄> 

켄 리우는 실크 펑크라는 새로운 장르를 통해 초한전쟁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냅니다. 항우와 유방의 이름은 사라지고, 진나라와 초나라와 같은 나라 이름도 지워졌지만 이 기묘한 SF 소설은 초한전쟁의 이야기를 익숙하고도 낯설게 풀어냅니다. 


* '2024년 여름 중국 인문여행 - 천년의 도시 시안'의 학습 모임을 겸합니다. 여행 일정은 다음 링크(https://experimentor.net/we_life?vid=58)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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