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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중국] 1월 29일 세미나 안내 및 이후 세미나 계획2020-01-2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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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거자오광의 <전통시기 중국의 안과 밖>도 어느덧 마지막 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제서야 밝히지만 <전통시기 중국의 안과 밖>을 고른 이유는 두 가지였습니다. 첫번째로, 중국의 영토ㆍ민족 인식을 다룬 최신 저작을 살펴보자는 의도가 있었습니다. 마지막 장을 앞둔 지금, 거자오광의 시선은 기존의 중국 학자들이 견지하고 있는 민족중심주의적 시각으로도, 중국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 중국 외부의 학자들의 입장으로도,쉽게 포착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자오광이 취하고 있는 입장은 자칫 양비/양시론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입장은 복잡다단한 중국사를 이해하는 데에 있어 일종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차이나 리터러시'를 기르기 위한 2020년의 첫 책으로 <전통시기 중국의 안과 밖>을 선택한 것에는 순수하지 않은(?) 의도 또한 담겨있었습니다. 이 책은 결코 길지 않은 분량이기에 중국에 대한 인사이트를 빠른 시간 내에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짧은 분량이라고 만만하게 볼 책은 아니었습니다.  거자오광은 각 장에서 춘추전국 이전시기부터 청나라 시기까지의 역사를 반복적으로―하지만 축약된 방식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런 구성을 취하고 있는 책이기에 전체를 읽는 데 불과 4주의 시간이면 충분했습니다. 박차를 가해 마지막 시간으로 달려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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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2020년 1월 8일 ~ 2020년 1월 29일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교 재: <전통시기 중국의 안과 밖>, 거자오광 지음, 소명출판
반 장: 에레혼 (이메일_ [email protected] / 카톡ID_ psww2121)
방 식: 매주 정해진 분량을 읽고 발제 및 토론 (발제 순서는 아래의 일정을 참조해주세요.)
회 비: 월 2만원 (우리실험자들의 다른 세미나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신 청: 댓글로 이름과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일정:
[1월 8일]
한국어판 서문 (p.5)

서문_ ‘주변에서 중국 보기’에서 ‘전통시기 중국의 안과 밖’으로 (p.8)
제1장_ ‘주변’을 새롭게 경계 짓기-이동하고 변화하는 ‘중국 (p.15)
제2장_ ‘중국’이 되다-‘밖’은 어떻게 ‘안’이 되었나? (p.41)

[1월 15일]  발제: 아라차님
제3장_ ‘외국(外國)’이 되다-‘안’은 어떻게 ‘밖’이 되었나? (p.61)
제4장_ 중심과 주변-응집, 혼종, 지속 (p.81)


[1월 22일] 발제: 삼월님
제5장_ ‘한화(漢化)’, ‘식민’, ‘제국’에 대한 재인식 (p.99)
결론_ ‘중국’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현대적 개념과 고대 역사 사이에서 (p.135)


[1월 29일] 발제: 기픈옹달님
부록_ ‘천하’에 대한 상상-유토피아적 상상 이면의 정치와 사상, 그리고 학술 (p.143)
맺음말_ 유토피아-상상과 해석에서 나온 ‘천하’ (p.209)
후기 (p.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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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한달이면 충분하다'는 표현으로 축약하기에는 여전히 아쉬움과 여운이 남습니다. 거자오광이 제안한 "중국 밖에서 중국사를 읽는" 역사 독해 방식은 어떻게 실현될 수 있을까요? 아마도 아래의 책이 힌트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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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류(Lydia Liu)는 비교문학에 몸담고 있는 연구자입니다. (비교문학 연구자 리디아 류의 모습은 우리나라에 <언어횡단적 실천>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된 연구서를 통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충돌하는 제국> 서문에 따르면 그녀는 19세기 선교사의 성경 번역을 살펴보고자 했으나, 아편전쟁 시기 공식 문건의 번역 문제로 관심을 옮겨가며 연구 범위를 확장했다고 합니다. "제국의 충돌"과 "문명의 충돌"을 혼동해서는 안된다고 이야기하는 <충돌하는 제국>은, 아편전쟁이라는 '익숙하지만 낯선' 사건을 어떤 방식으로 조명할까요? 1월 세미나가 끝난 이후, 일정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적은 공지를 띄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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