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과 국가에 더 단단히 예속되어가고 있는 21세기의 우리들에게 아나키즘은 너무나 낯설고 먼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무정부주의라는 오역과 함께 아나키즘은 현실을 모르는 치기어린 주장으로 홀대받기도 합니다. 국가에 예속되어, 이미 국가 없이 살아갈 수 없게 된 우리들에게 국가를 어떻게 바라보아야하는지에 대한 문제만큼 중요한 문제가 있을까요?
우리를 교육하고, 돌보고, 치료하고, 복무하게 하는 국가. 우리의 일생은 국가에서 시작되어 국가로 끝납니다. 국가는 언제 어떻게 시작되어 이렇게 우리의 삶 전체를 에워싸게 되었을까요? 국가의 서사, 국가의 정체를 이해하기 위해 제임스 C. 스콧의 책 세 권을 읽어보려고 합니다. 함께 국가에 대한 대항서사를 만들어갈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시간: 2020년 3월 3일부터 / 매주 화 오후 7시 교재: 《농경의 배신》 제임스 C. 스콧/ 책과함께 《국가처럼 보기: 왜 국가는 계획에 실패하는가》 제임스 C. 스콧/ 에코리브르 《우리는 모두 아나키스트다》 제임스 C. 스콧/ 여름언덕 반장: 삼월 (문의사항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방식: 세미나는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됩니다. (매주 돌아가며, 발제문을 준비합니다.) 회비: 월 2만원 신청: 댓글로 전화번호와 이메일주소, 신청이유를 남겨주세요. * 자세한 일정은 이후에 공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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