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제목[차이나] 이탁오의 《분서》 8/11 AM10시 시작!2022-07-0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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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서갱유' 할 때 그 분서가 맞습니다. 《분서》라는 제목은 '태워버려야 할 책'이라는 뜻입니다. 이탁오는 책 서문에서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거기에서 논한 내용이 근래 학자들의 고황(膏肓) 에 깊숙히 파고 들어 그들의 고질병을 까발리는 것이 많기 때문에, 그들은 반드시 나를 죽이려고 할 것이다. 그러므로 태우려는 것이다.  


이탁오의 걱정에 걸맞게,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들은 지금 보아도 파격적인 내용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이탁오는 불과 한 문장 앞에서 했던 말을 부정하기도 하는 이상한 태도를 취하기도 합니다. 또한 이탁오는 주위 사람들과 치열한 말다툼을 벌였던 논객이기도 했습니다. 《분서》에도 쟁론이 많이 담겨 있는데, 이런 글들을 보면 통쾌한 느낌이 들기도, 혹은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번 《분서》 세미나에서는  <동심설>, <수호전 서문>과 같은 문학에 대한 글부터 이탁오의 독특한 유학 사상이 나타나는 글에 이르기까지 최대한 다양한 글들을 보겠습니다. 매주 5편의 글을 보면서, 이탁오가 지금까지도 종종 회자되는 까닭을 논하려 합니다. 텍스트는 제가 준비할테니 가볍게 오시면 됩니다. 8월에 온라인 공간에서 뵙겠습니다.


※7월 28일에 진행되는 열린 강좌 "이토록 온건한 괴짜, 이탁오"와 연계되는 세미나입니다.

(☞강좌 신청하러 가기)




일      시: 2022년 8월 11일~9월 1일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4주)

 

반      장에레혼(카톡: psww2121) ||  중국문학 연구자. 중국에서 중국 고전 비평과 중국 소설 이론을 공부하고 있다. 

 

교      재: 이탁오의 《분서》 (텍스트는 반장이 준비합니다.)

 

회      비: 2만원(우리실험자들 정회원 및 세미나 회원은 무료로 참여가 가능합니다. 첫번째 주 세미나 시간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진행방식정해진 책 혹은 발제를 읽고 자유롭게 토론 


- 첫 시간 발제는 반장이 맡습니다. 

- 온라인 플랫폼(ZOOM)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후 발생하는 변동 사항은 공지사항으로 안내드리겠습니다. 

 

      댓글로 이름과 연락처를 남겨 주세요. 세미나 혹은 강좌를 처음 신청하시는 분은 카톡 아이디 혹은 이메일을 남겨주셔야 제가 미리 텍스트를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일       정세부 일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8월 11일] 발제: 에레혼

주서암에게 답하다 / 초약후에게 / 충의수호전서 / 

시집 선집 서문 / 등석양에게 답하다


[8월 18일]

다시 등석양에게 / 벌레 세 마리 / 초의원에게 답하다 / 

다시 주남사에게 답하다 / 성인의 가르침에 대해 


[8월 25일]

명인에게 / 여자는 식견이 짧아서 도를 배울 수 없다는 말에 답하다 / 

부부를 논한다 / 전국시대를 논한다 / 하심은을 논한다


[9월 1일]

유헌장에게 답하다 / 주우산에게 답하다 / 하지 말라는 네 가지 /

'허'와 '실'에 대하여 / 동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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