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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서양고전] 에티카 함께 읽기: 5/20(금) 세미나 안내 (5/27 쉽니다)2022-05-1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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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카> 제3부 감정(정서)의 기원과 본성에 관하여를 읽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기쁨과 슬픔, 사랑과 증오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이 부분에서 스피노자는 자신과 유사한 타인을 향해 증오와 사랑, 기쁨과 슬픔이 전이되는 과정과,

이 과정이 계급이나 민족 차원으로도 확대될 수 있음을 설명합니다.

이 설명이 정서affection가 정동affect으로 이어지는 과정에 대한 기본적인 토대가 되겠지요.

스피노자는 우리가 정서들의 원인을 명확하게 알지 못하며,

우리 자신이 이 정서들의 오롯한 원인이 되지도 못한다고 말합니다.

외부에 우리의 원인이 있으므로 인간은 자유롭지 않습니다.

인간이 자유롭다는 착각은 자신에 대해 더 큰 사랑이나 증오를 가지게 합니다.

스피노자는 슬픔과 기쁨이 우리의 활동능력을 축소 혹은 확대한다고 설명하면서

우리가 자신의 활동능력을 긍정하거나 증대하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우리의 활동능력을 긍정하고 증대할 수 있을까요?

스피노자를 따라 에티카 3부 막바지 코스를 산책해 보겠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제3부의 정리55부터 읽습니다. 

금요일 정오에 뵙겠습니다.

5월 마지막 주 27일 세미나는 반장의 개인 사정으로 한 주 쉬어가겠습니다.


매주 모여 스피노자의 윤리학을 소리 내어 조금씩 읽습니다.

서양철학 공부에 기초가 없는 분도 참여 가능합니다.

에티카를 다시 한번 여유롭게 음미하며 읽고 싶은 분들의 참여도 기다립니다.

 

시간: 1/14~ / 매주 금요일 낮 12시

방법돌아가며 읽고 토론하기 (발제 없음미리 책 읽어올 필요 없음)

교재에티카스피노자비홍

반장삼월 (소수자의 철학에 관심이 많은 프로 잡학러최근 관심 주제는 포스트휴먼과 좀비공부하는 습관만이 공부를 가능하게 해 주며 세미나가 곧 공부 습관을 만들어준다고 믿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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