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제목[서양고전] 에티카 함께 읽기: 6/17(금) 세미나 안내 (10시 시작!)2022-06-1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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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카> 제3부 감정(정서)의 기원과 본성에 관하여를 다 마쳤습니다.

부록처럼 덧붙은 마지막 부분의 정리와 요약이 재미있어서 오랜 시간 음미하며 읽었습니다.

욕망과 관계되는 정서들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라 더 흥미롭고 즐거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스피노자는 욕망을 코나투스로 보고 인간의 본성이라고 말하며, 충동, 노력에도 같은 이름을 붙입니다.

또한 욕망의 절제는 욕망 제거가 아니라 용기와 아량이라는 덕목으로 가능해집니다.

욕망에 대한 스피노자의 이런 관점은 들뢰즈의 생성하는 욕망에 대한 이미지로 연결됩니다.

욕망이 사유를 가로막는 장애가 아니며, 신체를 통한 관념이 욕망과 더불어 사유를 촉진한다는 발상도

그동안 우리가 서양철학에 대해 품고 있던 편견을 흔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스피노자를 따라 긍정과 능동의 힘을 사유하며 

이제 제4부 인간의 예속 또는 감정의 힘에 대하여로 넘어가 보려 합니다. 


시간을 오전 10시로 옮겼습니다. 잦은 시간 변경으로 불편 드려 죄송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제4부를 읽기 시작합니다. 

금요일 오전에 뵙겠습니다.


매주 모여 스피노자의 윤리학을 소리 내어 조금씩 읽습니다.

서양철학 공부에 기초가 없는 분도 참여 가능합니다.

에티카를 다시 한번 여유롭게 음미하며 읽고 싶은 분들의 참여도 기다립니다.

 

시간: 1/14~ / 매주 금요일 낮 12시

방법돌아가며 읽고 토론하기 (발제 없음미리 책 읽어올 필요 없음)

교재에티카스피노자비홍

반장삼월 (소수자의 철학에 관심이 많은 프로 잡학러최근 관심 주제는 포스트휴먼과 좀비공부하는 습관만이 공부를 가능하게 해 주며 세미나가 곧 공부 습관을 만들어준다고 믿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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