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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차이나] 《잔향의 중국 철학》 3월 17일 AM10 세미나 안내2022-03-1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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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잔향의 중국 철학》은 언어는 말소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던 왕필을 넘어, 이번 시간에는 장자를 만납니다. 그리고 언어와 정치의 관련성에 관심을 가졌던 포칵이라는 서양 정치학자의 관점에서 각 제자 백사에서 언어(혹은 명칭, 기호)를 다뤘던 방식을 들여다 봅니다. 이어지는 부분에서는 문학에서의 바른 언어의 사용이 고대 중국의 정치관과 어떻게 연관을 가졌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먼저 살펴볼 텍스트는 위진남북조 시대의 대표적 문학 비평서 《문심조룡》입니다.


익숙한 사상가와 고전에서부터 생경한 내용들까지, 《잔향의 중국 철학》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춘 책입니다. 책의 내용이 다양한 이야기로 확장될 수 있다면 좋겠네요. 목요일 세미나 시간에 뵙겠습니다!






일           시: 2022년 3월 10일 ~ 3월 31일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4주)



읽    을    책: 《잔향의 중국철학》(나카지마 다카히로, 신현승 옮김, 글항아리, 2015.) 



반           장: 에레혼(카톡: psww2121) || 중국문학 연구자. 중국에서 중국 고전 비평과 중국 소설 이론을 공부하고 있다. 



회          비: 2만원(우리실험자들 정회원 및 세미나 회원은 무료로 참여가 가능합니다. 첫번째 주 세미나 시간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방          식: 정해진 책 혹은 발제를 읽고 자유롭게 토론 


- 첫 시간 발제는 반장이 맡습니다. 


- 온라인 플랫폼(ZOOM)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후 발생하는 변동 사항은 공지사항으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신          청: 댓글로 이름과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혹은 반장에게 카카오톡으로 연락을 주시고 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ZOOM 링크를 보내드리기 위함입니다. 연락처를 남기기 어려우신 분은 제 카카오톡 아이디로 연락을 주세요.)


일          정: 세미나는 책의 목차를 따라 진행되며, 세부 일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3월 10일] 발제: 에레혼

  프롤로그 // 서문: 문자의 탄생 ― 밤에 우는 귀신


  제1부 언어와 지배

  제1장 올바른 언어의 폭력 ― 『순자』


  제2장 어떻게 언어를 말소할 수 있을까 ― 언진의·언부진의론

  


[3월 17일]  발제: 기픈옹달

  제3장 ‘오럴리티’의 차원 ― 『장자』


  제4장 언어의 정치적 지배는 가능한가 ― 유가·묵가·도가·법가



  제2부 기원과 전달

  제5장 문학언어로서의 은유 ― 유협의 『문심조룡』

  


[3월 24일] 발제: 우림

  제6장 타자로의 투명한 전달 ― 주자학


  제7장 고문, 백화 그리고 역사 ― 후스


  제3부 타자의 목소리

  제8장 공공공간이라고 말하는 것 ― 한나 아렌트

  


[3월 31일] 발제: 에레혼

  제9장 누가 타자인가 ― 에마뉘엘 레비나스


  제10장 속후速朽와 늙음 ― 루쉰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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