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1월로, 그리고 새로운 책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사라 알란의 책은 직접 읽어보니 딱딱한 학술 서적의 느낌보다는 한 중국학자의 관록이 돋보이는 에세이 같은 느낌이 더 강하네요.
그동안 애매하게 여겨졌던 "사고의 원형 단계" 개념을 자세하게 풀어 써주는 저자의 설명도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이번 책도 호불호가 많이 갈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쌓아왔던 중국에 대한 이야기거리들을 가지고 나눌 말들도 더 풍부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내일 열두시에 실험실에서 뵙겠습니다!
* 이번 차이나 리터러시는 발제를 단순한 내용정리보다는 학술에세이를 써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부담이 되실까 한마디 덧붙이자면, 제가 말하는 글의 스타일은 '학술'에세이가 아니라 학술'에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저희는 그동안 차이나 리터러시를 통해 많은 책을 읽어왔습니다. 여러 책들을 읽어오는 시간동안 세미나원 모든 분들이 자신만의 중국을 그려오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부탁드립니다. 사라 알란의 <공자와 노자 그들은 물에서 무엇을 보았는가>에 대한 발제문은 내용 정리 위주로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혹은 발제문의 내용이 이번에 읽은 책에 대한 내용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그동안 쌓아두었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는 기분으로, 자유롭게 참여해주세요.
일 시: 2020년 11월 5일 ~ 2020년 12월 3일 (매주 목요일 오후 12시, 총 5주에 걸쳐 진행됩니다.)
읽 을 책: <공자와 노자 그들은 물에서 무엇을 보았는가> (사라 알란 지음, 오만종 옮김, 예문서원, 1999.)
책 소개 >>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47031
반 장: 에레혼 (카톡ID: psww2121)
방 식: 매주 정해진 분량을 읽고 발제 및 토론
(첫 시간 발제자는 반장입니다. 발제자는 해당 주차 간식을 준비합니다.)
회 비: 2만원(5주)
신 청: 댓글로 이름과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일 정: 하단의 목차를 참조해주세요. 스케쥴 조정에 따라 상세 일정(세미나 날짜 및 시간)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일정은 11월 첫 세미나 시작 전에 올라오는 공지의 확정된 내용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11월 5일 ----- 발제: 에레혼 ㆍ 한국의 독자들에게(p.5) / 지은이의 말(p.7) / 옮긴이의 말(p.11) / 이끄는 말(p.21)
11월 12일 ----- ㆍ 물(p.59)
11월 19일 ----- ㆍ 물의 도(p.103)
11월 26일 ----- ㆍ 물의 덕(p.145)
12월 3일 -----
ㆍ 물의 철학자(p.183) / 맺는 말(p.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