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다루는 내용이 방대해 두 부분으로 나눴던 2장의 후반부 내용을 살핍니다. 왕후이는 다른 중국 연구자(혹은 다른 중국의 연구자)들과 달리 '1960년대의 소멸'을 문제 삼고, 이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합니다. 2장 후반부에서는 이것이 세계 정치에 대한 진단으로 확장됩니다. 왕후이의 말대로 탈정치화의 문제는 중국 정치만의 문제가 아니라, 당과 국가가 일체화되어가는 현대 정치 체제 전반에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이지요. 여기서 왕후이는 중국적 해법/해석을 제시하기도 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놓으시리라 예상이 됩니다. 한 주 쉬었으니 더욱 활기찬 모습으로, 화요일에 줌에서 뵙겠습니다.
일 시: 2021년 7월 20일~8월 17일(매주 화요일 오후 12시, 5주, 8월 3일은 쉬어갑니다.)
읽 을 책: 《탈정치시대의 정치》 (왕후이 지금, 성근제 외 옮김, 돌베개, 2014.)
반 장: 에레혼(카톡: psww2121) || 중국문학 연구자. 중국에서 고전 비평을 공부하고 있다. 특히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는 분야는 명 말기부터 청 초기의 문학 비평.
회 비: 2만원(총 4주)
방 식: 매주 정해진 분량을 읽고 발제 및 토론
- 첫 주 발제는 반장이 맡습니다. 그리고 첫 주 세미나는 참가비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온라인 플랫폼(ZOOM)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후 발생하는 변동 사항은 공지사항으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신 청: 댓글로 이름과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일 정: 하단의 목차를 참조해주세요. (상세 일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7월 20일] —— 발제자: 에레혼 옮긴이의 말 (p.5) 중국 그리고 세계 정치의 길을 묻는다
중국 굴기의 경험과 그것이 직면한 도전 (p.13) 중국, 60년 동안의 경험ㅣ중국은 왜 무너지지 않았는가: 독립적 주권과 이론 논쟁ㅣ농민의 능동성ㅣ 중국의 개혁에서 국가의 역할ㅣ주권 구조와 국가 역할의 변화ㅣ‘정당의 국가화’의 패러독스ㅣ금융 위기와 1990년대의 종결, 그리고 새로운 정치
[7월 27일] —— 발제자: 에레혼 탈정치화된 정치, 패권(헤게모니)의 다층적 구성, 그리고 1960년대의 소멸 (p.59) 중국, 그리고 1960년대의 종결ㅣ탈정치화된 정치와 당-국체제ㅣ
[8월 3일] 쉬어갑니다.
[8월 10일] —— 발제자: 김태순
2장 가운데 "탈정치화된 정치와 현대 사회ㅣ패권(헤게모니)의 삼중 구성과 탈정치화의 정치 이데올로기" 부분
[8월 17일] —— 발제자: 기픈옹달 충칭 사건: 밀실정치와 신자유주의의 권토중래 (p.161) 충칭 사건, 너무나 극적이고 미스테리한ㅣ밀실정치의 논리ㅣ또 한 차례 신자유주의적 개혁을 추진하기 위한 정치적 전제ㅣ‘문혁’과 ‘각성’이라는 수사의 등장과 정치적 허무주의ㅣ중국은 공개정치를 지향하는 정치적 변혁을 이루어야 한다
[8월 23일] —— 발제자: 삼월 세계 정치의 대표성 위기와 포스트 정당정치 (p.203) 세계 정치의 대표성 위기ㅣ20세기 중국의 대표성 정치원리에 대한 재구성ㅣ군중노선과 ‘포스트 정당정치’의 조건ㅣ새로운 보편성을 창조해야 한다
후기 ‘중국의 길’이 지닌 특수성과 보편성 (p.2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