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장애인의 생생한 경험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으며 누군가에게 인정받거나 수용되려는 의도가 전혀 없습니다. 이 글들은 바로 우리 자신이고,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입니다. … 우리 스스로 우리를 위해 진정성 있게 이야기하는 일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이런 이야기들은 주류 문화와 미디어에서 재현되지 못한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읽고 있는 이 책은 장애에 대한 생각의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그것을 바꾸기 위한 다양한 노력의 일부일 뿐입니다. … 우리는 서로에게 배울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 책 속 <한국의 독자들에게> 중에서, 앨리스 웡
장애와 젠더, 퀴어, 난민, 비인간 존재들에 관해 다루면서 이 주제의 세미나를 계속 이어나갈 필요를 점점 더 강하게 느낍니다. 그런 이유로 '마이너리티minority' 세미나를 제안하고 시작합니다. 11월부터는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급진적으로 존재하기》를 읽습니다. 나와는 전혀 다른 낯선 존재, 혹은 나와 아주 닮은 존재들로부터 들려온 이야기를 우리의 목소리로 함께 소리내어 읽고, 더 많은 이야기를 거기에 보태보려고 합니다. 함께 이야기를 채워주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시간: 11/1 ~ /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 방법: 낭독과 대화 ※발제 없음 (온라인 Zoom으로 진행합니다.) 교재: 《급진적으로 존재하기: 장애, 상호교차성, 삶과 정의에 관한 최전선의 이야기들》 앨리스 셰퍼드, 엘런 새뮤얼스, 해리엇 맥브라이드 존슨, 질리언 와이즈, 레아 락시미 피에프즈나-사마라시냐 등 지음/ 앨리스 웡 엮음/ 박우진 번역/ 가망서사 반장: 삼월 (소수자 철학에 관심이 많은 프로 잡학러) 회비: 월 3만원 / 입금계좌: 하나 646-910315-54507 이소연 (우리실험자들 정회원은 무료) 신청: 저와 처음 세미나를 함께하시는 분은 연락처와 메일주소를 꼭 남겨주세요. (Zoom 링크를 보내기 위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