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 잘 지내셨나요? 어느덧 <Freedom, 어떻게 自由로 번역되었는가>를 읽는 시간도 마지막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사실 이 책을 맨 처음 볼 때는 각 장의 구조가 유사해서 지루하지는 않을까, 혹은 번역이라는 하나의 소재만으로 이어지는 책 내용 탓에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없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걱정했던 것과는 전혀 달랐지요. 세미나에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행간을 이해하는 재미가 유독 쏠쏠했던 책이라고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여러분에게 이 책은 어떤 의미로 다가왔나요?
마지막 시간에 살펴볼 키워드는 권리, 자유, 그/그녀입니다. 이 책의 제목에 들어 있는 자유가 드디어 등장하네요. 세 키워드는 공통적으로 서구 근대 사회의 성립과 뗄 수 없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단어들이 일본 사회로 들어오면서 '번역어'로 탈바꿈한 과정을, 이번에도 면밀히 살펴보기로 해요. 3월의 첫째주 ZOOM에서 뵙겠습니다.
일 시: 2021년 2월 2일 ~ 3월 2일 (매주 화요일 오후 12시, 총 4주, 2월 8일 휴셈)
읽 을 책: <Freedom, 어떻게 自由로 번역되었는가>, 야나부 아키라 저, 김옥희 옮김, AK커뮤니케이션, 2020년.
반 장: 에레혼 (카톡 ID: psww2121)
방 식: 매주 정해진 분량을 읽고 발제 및 토론
- 첫 주 발제는 반장이 맡습니다.
- 온라인 플랫폼(ZOOM)으로 진행합니다. 매주 세미나 시작 전에 세미나 방에 입장할 수 있는 참여 코드를 보내드립니다. 자세한 진행 방식에 대해서는 카톡을 보내주시면 답장을 드리겠습니다.
회 비: 2만원 (4주)
신 청: 댓글로 이름과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일 정: 하단의 목차를 참조해주세요. 상세 일정은 변동될 수 있으니, 세미나 직전에 올라오는 공지를 확인해주세요.
2월 2일 ---- 발제자: 에레혼
제1장 사회社會─society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의 번역법
제2장 개인個人─후쿠자와 유키지의 고군분투
제3장 근대近代─지옥의 '근대', 동경의 '근대'
2월 9일 ----- 세미나 휴식
2월 16일 ----- 발제자: 삼월
제4장 미美─미시마 유키오의 트릭
제5장 연애戀愛─기타무라 도코쿠와 '연애'의 숙명
2월 23일 ---- 발제자: 기픈옹달
제6장 존재存在─존재하다, ある, いる
제7장 자연自然─번역어가 낳은 오해
3월 2일 ---- 발제자: 아라차
제8장 권리權利─권리의 '권', 권력의 '권'
제9장 자유自由─야니기타 구니오의 반발
제10장 그皮, 그녀皮女─사물에서 사람으로, 그리고 연인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