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제목[중국] <글쓰는 여자는 잊히지 않는다> 2021년 1월 5일 오후 12시 시작! (온라인 플랫폼 有)2020-12-1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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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리터러시 ​2021년 맨 처음으로 읽을 책은 <글쓰는 여자는 잊히지 않는다> 입니다. 제목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중국 문학사를 여성 중심으로 그리는 책입니다. 중국의 현대 작가 가운데 여성 작가의 작품만을 다루는 기획은 이전에도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고대의 문학사 전반을, 그것도 작품뿐만 아니라 인물의 삶까지도 다루는 것은 <글쓰는 여자는 잊히지 않는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서술 방식 아닐까 싶습니다. 


중국 역사를 통틀어서 여성은 4대 미녀, 4대 악녀 등의 타이틀을 달고 호사가의 입에 오르내리는 대상으로 취급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들어서 비로소 중국 문학사 속 여성 문인들의 글이 연구 대상으로 다뤄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이와 같은 시도가 뒤늦게 이뤄진 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저서는 역서가 아닌 한국인 저자가 쓴 책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당시를 전공하는 여성 저자가 지은 저서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습니다. 지금껏 공부했던 중국 역사(혹은 문학)와 판이한─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사의 주류'와 그렇게 다르지 않은 작가들의 이야기를 내년 1월부터 살펴보도록 합시다. 새로운 책과 함께 새로운 해에 뵙겠습니다.


※ 본 세미나는 유튜브 채널 "취투부(https://youtube.com/user/ZZiRACi)"를 통해 실시간온라인 참여가 가능합니다.


일   : 202115~ 126(매주 화요일 오후 12, 4)

읽을책: <글쓰는 여자는 잊히지 않는다>, 이지운신하윤 저, 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 2019.

  : 에레혼 (카톡 ID: psww2121)

  : 매주 정해진 분량을 읽고 발제 및 토론 (첫 주 발제는 반장이 맡습니다. 발제자는 해당 주차의 간식을 준비합니다.)

  : 2만원 (4)

  : 댓글로 이름과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일   : 하단의 목차를 참조해주세요. 상세 일정은 변동될 수 있으니, 세미나 직전에 올라오는 공지를 확인해주세요.

 

15

1. 사랑의 도피 행각을 벌인 첫 여성 작가: 탁문군卓文君

2. 황가의 스승이었던 여자 성인: 반소班昭

3. 천륜을 위해 천륜을 버린 재녀: 채염蔡琰

 

112

4. 엄혹한 궁궐에서 재능을 떨쳤던 후궁: 좌분左棻

5. 뛰어난 재능으로 벼슬까지 받을 뻔한 기녀: 설도薛濤

6. 운명에 반항했던 여도사: 어현기魚玄機


119

7. 궁정의 일상을 생생하게 전한 후비: 화예부인花蕊夫人

8. 삶의 양극을 오간 최고의 여성 작가: 이청조李淸照

9. 고독과 슬픔에 몸부림쳤던 여성 작가: 주숙진朱淑眞

 

126

10. 사랑에 목숨을 바친 비운의 주인공: 장옥랑張玉娘

11. 모녀 작가의 탄생: 심의수沈宜修와 딸들

12. 여성의 재능을 아꼈던 여성 비평가왕단숙王端淑 


추신


차이나 리터러시에서 2020년 한해 동안 읽은 책은 일곱권입니다.

아래의 표는 세미나에서 다뤘던 책의 제목, 책을 읽은 기간, 그리고 책을 관통하는 문제 의식을 요약한 것입니다. 세미나에 참여하셨던 분들은 목록을 보며 책의 제목을 곱씹어보시고, 2020년 세미나에 참여하지 못하셨던 분들은 목록 가운데 한 권을 골라서 중국 공부를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차이나 리터러시 세미나는 2021년에도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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