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가장 마지막날에 쓰는 2021년 차이나 리터러시 세미나의 첫번째 공지입니다. ?
<글쓰는 여자는 잊히지 않는다> 맨 앞부분에서 만나게 될 문인은 한漢나라를 살았던 인물들─탁문군卓文君, 반소班昭, 채염蔡琰 세 사람입니다. 이들이 살았던 시기 한 왕조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시기는 통치 이념으로 유가가 각광받기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학문을 배척하고 오로지 유가만을 존숭했다[파출백가 독존유술罷黜百家, 獨尊儒術]'는 말로 요약이 가능한 한나라. 유가를 연구하는 지식인들에게는 이보다 좋은 때가 없겠습니다만, 해당 시기를 살았던 여성들은 어땠을까요? 책의 저자들은 유가지상주의 시대인 한나라를 거쳤던 여성들을 조명하며 운을 떼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예법을 어긴 여자라고 비난받았고, 어떤 사람은 역사에 길이 남는 문인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왜 발생한 것일까요? '문장은 썩지 않는 성대한 사업'이라던 누군가의 말대로, 이들의 글과 언행이 "불후의 사업"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음주 화요일에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합시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공지를 드립니다.
차이나 리터러시는 당분간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진행됩니다. 차이나 리터러시는 당분간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진행됩니다. 차이나 리터러시는 당분간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진행됩니다.
현재 한국의 코로나 19 감염 상황이 심각한 단계이고, 따라서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세미나를 운영하기가 어렵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우선은 1월 한달동안 <글쓰는 여자는 잊히지 않는다>를 온라인 세미나로 진행해 본 다음, 다음 세미나는 어떤 식으로 진행할지 고민해보겠습니다. 차이나 리터러시에서 활용할 온라인 플랫폼은 ZOOM입니다. 해당 플랫폼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신다면, 댓글을 남겨주시거나 저에게 연락을 해주세요. 아이디를 만들고 플랫폼에 접속하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일 시: 2021년 1월 5일 ~ 1월 26일 (매주 화요일 오후 12시, 총 4주) 읽을책: <글쓰는 여자는 잊히지 않는다>, 이지운ㆍ신하윤 저, 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 2019년. 반 장: 에레혼 (카톡 ID: psww2121) 방 식: 매주 정해진 분량을 읽고 발제 및 토론 - 첫 주 발제는 반장이 맡습니다. - 세미나는 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줌은 컴퓨터 버전은 공식사이트(https://www.zoom.us)를 통해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고, 핸도폰의 경우 플레이 스토어(안드로이드)/앱스토어(아이폰)에서 'ZOOM'을 검색하시면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은 무료입니다. ZOOM 작동 방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문의해주신다면 차례대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회 비: 2만원 (4주) 신 청: 댓글로 이름과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일 정: 하단의 목차를 참조해주세요. 상세 일정은 변동될 수 있으니, 세미나 직전에 올라오는 공지를 확인해주세요. 1월 5일 1. 사랑의 도피 행각을 벌인 첫 여성 작가: 탁문군卓文君 2. 황가의 스승이었던 여자 성인: 반소班昭 3. 천륜을 위해 천륜을 버린 재녀: 채염蔡琰 1월 12일 4. 엄혹한 궁궐에서 재능을 떨쳤던 후궁: 좌분左棻 5. 뛰어난 재능으로 벼슬까지 받을 뻔한 기녀: 설도薛濤 6. 운명에 반항했던 여도사: 어현기魚玄機
1월 19일 7. 궁정의 일상을 생생하게 전한 후비: 화예부인花蕊夫人 8. 삶의 양극을 오간 최고의 여성 작가: 이청조李淸照 9. 고독과 슬픔에 몸부림쳤던 여성 작가: 주숙진朱淑眞 1월 26일 10. 사랑에 목숨을 바친 비운의 주인공: 장옥랑張玉娘 11. 모녀 작가의 탄생: 심의수沈宜修와 딸들 12. 여성의 재능을 아꼈던 여성 비평가: 왕단숙王端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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