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제목[차이나] 《소설로 읽는 중국사》10/19 PM12 마지막 시간 안내2021-10-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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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읽는 중국사》도 어느덧 끝이 보입니다. 개혁개방 이후의 중국은 그 시대를 대표할만한 소설이 없다고 해도 될 정도로 소설이 우후죽순 튀어나오던 때입니다. 정통 문학에서 한켠 밀려나 있었던 소설은, 이제 비로소 문학 장르의 최고 지위까지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지식인들은 이 시기의 문학 작품에 비난을 퍼붓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을까요? 양계초, 강유위 등등의 계몽운동가들이 1980년대 문학계의 상황을 본다면, 배부른 소리라고 이야기할지도 모릅니다. 개혁개방시기로부터 불과 100년전 지식인들은 소설이 문학의 '최상승(양계초의 표현)'이 되기를 원했기 때문이지요.


개혁개방 이후의 소설은 정치적 담론에서 자유롭고 상업적인 것이 특징입니다. 소설가들은 더 이상 누군가를 계도할 필요도 느끼지 못했으며, 동시에 정치권의 비호에서 벗어나 대중과 직접적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를 포스트 모던적인 특성이 발현된 것이라고 하든, 문학의 탈정치화라고 하든, 한가지 사실은 분명해졌습니다. 중국의 소설은 이제 누군가를 위해 복무하는 문학이 아니라는 사실. 이 지극한 명제에 이르기까지 중국 소설의 역사는 그렇게 지난한 여정을 거쳐왔습니다. 내일 세미나에 참석하셔서, 책의 마지막 시간을 빛내주세요. 내일 점심시간에 뵙겠습니다.



※ 1편이 아닌, 2편을 사셔야 합니다!



일           시: 2021년 9월 7일~10월 19일(매주 화요일 오후 12시, 6주, 9월 21일 추석 연휴는 쉬어갑니다.)




읽    을    책: 《소설로 읽는 중국사 2》 (조관희 지음, 돌베개, 2013.)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208883



반           장: 에레혼(카톡: psww2121) || 중국문학 연구자. 중국에서 고전 비평을 공부하고 있다. 특히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는 분야는 명 말기부터 청 초기의 문학 비평. 




회          비: 3만원(총 6주)




방          식: 매주 정해진 분량을 읽고 발제 및 토론




- 첫 주 발제는 반장이 맡습니다. 그리고 첫 주 세미나는 참가비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온라인 플랫폼(ZOOM)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후 발생하는 변동 사항은 공지사항으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신          청: 댓글로 이름과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일          정: 하단의 목차를 참조해주세요. (상세 일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9월 7일] - 발제: 에레혼


현대 중국인의 슬픈 자화상 -아큐정전


하류 인생의 분투기 -뤄퉈샹쯔



[9월 14일] - 발제: 손미경


중국 자본주의의 형성과 민족자본의 몰락 -새벽이 오는 깊은 밤


제국주의 침략에 맞서 싸우는 지식 청년들의 고난과 분투 -청춘의 노래



[9월 21일]


추석 연휴 (쉬어갑니다.)



[9월 28일] 발제 - 에레혼


일본 제국주의 침략에 맞서 싸우는 민중의 힘 -이가장의 변천


신중국의 수립과 ‘토지개혁’ 운동의 어려움 -태양은 쌍간허에 비친다



[10월 5일] 발제 - 기픈옹달


새로운 사회 건설의 지난한 여정 -산향거변


문화대혁명, 광기와 파괴의 역사 -부용진



[10월 12일] 발제 - 김태순


반복되는 역사의 아이러니 -상흔


먼 길 에둘러 돌아온 그 자리엔 -사람아 아, 사람아, 중년에 들어섰건만



[10월 19일] 발제 - 에레혼


전통으로의 회귀와 문학의 상업화 -장기왕, 사회주의적 범죄는 즐겁다


한 시대의 종언을 알리는 조종 -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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