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제목[서양고전] 에티카 함께 읽기: 7/1(금) 세미나 안내 (10시 시작!)2022-06-2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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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카> 제4부 인간의 예속 또는 감정(정서)의 힘에 대하여를 읽고 있습니다.

제4부에서도 스피노자는 인간이 오류를 강하게 믿는 이유에 대하여 설명합니다.

우리 정서는 대부분 우리 자신을 원인으로 하지 않으며, 

우리는 어떤 관념의 원인보다는 우리 신체의 상태에 더 영향을 받습니다.

존재를 지속하려는 힘(코나투스)은 인간의 본질이지만, 이 힘은 제한되어 있으며

우리 외부에는 언제나 이 힘보다 더 강한 힘이 존재합니다.

우리는 외적 원인으로 인한 정서로 좋음과 나쁨을 인식하는데, 

이 좋음과 나쁨을 곧 선과 악의 관념으로 연결합니다.

우리가 어떤 사물이 필연적이라고 여길 때 정서는 더 강해지며, 우연적이라고 여길 때는 정서가 약화됩니다.

스피노자는 선과 악이나 신념과 같은 윤리적 차원의 문제들을 우리 정서의 문제로 설명합니다.

불명확하고 오류 투성이이며, 더 강한 정서에 의해서만 억제될 뿐인 정서의 문제를

우리는 어떻게 이성이나 합리성, 객관성과 연결하게 되었을까요?

우리 사고방식이 오류나 정서에 의존한다는 사실보다 중요한 점은

우리가 스스로 오류나 정서에 의해 판단하지 않는다고 굳게 믿는다는 점입니다.

오류 속에서 타당하지 못한 관념들로 사유하며, 윤리학의 길을 계속 따라가 보겠습니다.


시간을 오전 10시로 옮겼습니다. 잦은 시간 변경으로 불편 드려 죄송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제4부의 정리 13을 읽기 시작합니다. 

금요일 오전에 뵙겠습니다.


매주 모여 스피노자의 윤리학을 소리 내어 조금씩 읽습니다.

서양철학 공부에 기초가 없는 분도 참여 가능합니다.

에티카를 다시 한번 여유롭게 음미하며 읽고 싶은 분들의 참여도 기다립니다.

 

시간: 1/14~ /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방법돌아가며 읽고 토론하기 (발제 없음미리 책 읽어올 필요 없음)

교재에티카스피노자비홍

반장삼월 (소수자의 철학에 관심이 많은 프로 잡학러최근 관심 주제는 포스트휴먼과 좀비공부하는 습관만이 공부를 가능하게 해 주며 세미나가 곧 공부 습관을 만들어준다고 믿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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