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과 굴뚝청소부>, 집집마다 적어도 한 권씩은 꽂혀
있다는 전설의 책이다. 서양철학을 읽으며 사유의 경계를 넓혀가려는 저자의 계속된 노력 덕분인지, 한 번 읽어서는 만족할 수 없는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이 우리나라에서
서양철학을 공부하려는 이들에게 중요한 입문서라는 사실은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또한 현재
서양철학을 공부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자기가 선 지점과 앞으로 갈 방향을 알려주는 중요한 지도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런 유용한 책을 책장에서만 묵힐 수는 없는 노릇이다. 서양철학
초심자 뽀시래기부터 웬만한 책은 두루 읽어보았다는 고인물까지, 서로의 공부를 격려하고 북돋우며 함께
읽는 세미나를 진행해보고자 한다. 책장에 꽂혀 묵어가고 있는 <철학과
굴뚝청소부>에 바람을 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가뿐한
마음으로 망설이지 말고 누구든지 오시라.
시간: 2020년 5월 8일 ~ 6월 19일 / 매주 금 오후 2시 교재: 《철학과 굴뚝청소부》 이진경/ 그린비
반장: 삼월 (문의사항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방식: 세미나는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됩니다. (매주 돌아가며, 발제문과 간식을 준비합니다.) 회비: 월 2만원 신청: 댓글로 전화번호와 이메일주소, 신청이유를 남겨주세요.
세부일정 5/8 서론, 제1장 철학의 근대, 근대의 철학 (데카르트, 스피노자) 발제: 삼월 5/15 제2장 유명론과 경험주의: 근대철학의 동요와 위기 (로크, 흄) 5/22 제3장 독일의 고전철학: 근대철학의 재건과 '발전' (칸트, 피히테, 헤겔) 5/29 제4장 근대철학의 해체: 맑스, 프로이트, 니체 6/5 제5장 언어학과 철학 '혁명': 근대와 탈근대 사이 (훔볼트, 소쉬르, 비트겐슈타인) 6/12 제6장 1. 구조주의와 철학, 2. 레비-스트로스와 구조주의, 3. 라캉, 4. 알튀세르 6/19 제6장 5. 푸코: '경계허물기'의 철학, 6. 들뢰즈와 가타리: 차이의 철학에서 노마디즘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