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을 마지막으로 한달여의 휴식을 거친 차이나 리터러시. 새로운 책으로 진행되는 첫번째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충돌하는 제국>은 아편전쟁 뿐만 아니라 18ㆍ19세기의 동서 교차 현상, 번역에서 나타나는 문제 등 다양한 논의를 다루고 있습니다. 기대감을 안고 이번주 목요일 우리실험자들에서 뵙겠습니다.
※ 책의 구성이 아편전쟁의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특히 1장이 이런 형태입니다. 저자의 연구 동기, 방법 등이 머리말처럼 서술되어있습니다. 전반적인 독해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편전쟁에 대한 내용을 대략적으로라도 습득하고 오신다면 더욱 풍부한 세미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편전쟁' 키워드로 검색을 하셔도 되고, 어떤 중국근현대사 관련 역사책이라도 상관없습니다. 제가 예전에 아편전쟁의 기승전결을 정리해놓은 내용이 있는데 이 글에 첨부해놓겠습니다. 필요하시다면 다운로드 받아서 보시면 됩니다.
일 시: 2020년 3월 12일 ~ 2020년 4월 16일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교 재: <충돌하는 제국>, 리디아 류 지음, 글항아리, 2016. 반 장: 에레혼 (핸드폰_ 공I0 – 사오73 – l6구오 / 카톡ID_ psww2121) 방 식: 매주 정해진 분량을 읽고 발제 및 토론 (첫 시간 발제는 반장이 준비합니다.) 회 비: 월 2만원 신 청: 댓글로 이름과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3월 12일
한국어판 서문 _ 005 서론: 제국의 충돌인가, 문명의 충돌인가 _ 016 제1장: 국제정치의 기호학적 전황 _ 025 제국을 의미화하기: A(· ―) B(― · · ·) | 초기호: 서로 다른 언어들이 어떻게 함께 던져졌나 | 상호 주체적 소통의 공포 | 욕망과 주권자의 주체 | 폭력과 근대 주권의 식민주의적 기원
3월 19일
제2장: 초기호의 탄생 _ 069 금지 조치 | 누가 야만인이었는가? | 문자 ‘夷’를 둘러싼 논쟁: 1832년 | 야만인의 눈 | 영국인의 명예 | 식민주의적 상처 담론
3월 26일
제3장: 주권 상상 _ 133 夷: 주권 통치의 경계를 어떻게 명명할 것인가 | 지시 대상을 상실한 Cina, Shina, “China” | 옹정제와 문자옥 | 대일통의 제국 이데올로기 | 夷라는 유령 몰아내기 | 아편전쟁과 “외국 귀신”
4월 2일
제4장: 『만국공법』의 번역 _ 189 상호 번역가능성: 식민주의 사학의 맹점 | 외교관으로서의 번역자, 마틴 | 헨리 휘턴의 『국제법 원리』 | 보편성은 어떻게 수립되었나 | 공약성 찾기
4월 9일
제5장: 그녀의 위대함의 비밀 _ 239 제국 간의 선물 교환: 신약성서의 헌정 | 빅토리아 여왕과 자희태후 | 모범적인 해외 선교 | 군주의 교환에서의 사소한 여성 용품 | 사랑과 정치의 삼각구도 | 국모에 대한 옹호
4월 16일
제6장: 문법의 주권 주체 _ 307 인도유럽어족의 가설 | 마건충과 그의 문법서 | 문법성,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기 | ‘자字’와 ‘word’ 사이의 초기호 결론: 황제의 텅 빈 보좌 _ 353
식민주의적 시각성 | 빅토리아 앨버트 미술관 | 자금성 보좌의 분실과 발견 | 욕망의 팰림세스트, 베르톨루치의 「마지막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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