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마지막 시간입니다. 《에세이즘》은 산발적인 구성을 취하는 책인듯 싶지만, 작가는 핵심적으로 말하려는 바를 연쇄적으로 언급하며 책을 이끌어 나갑니다. 책의 후반부를 관통하는 핵심 개념은 '푼크툼'입니다. 사진이나 이미지에 대해 언급할 때 소환되는 이 개념은, 작품 감상에 영향을 주는 개인적 요소나 우연성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브라이언 딜런은 롤랑 바르트의 후반기 작업의 변화지점이 개인사와 관계된다는 점을 포착하고, 그 개인사의 '연약함'에서 푼크툼이라는 개념이 파생되었음을 지적합니다. 더불어 딜런은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대상 인식과 글쓰기를 에세이 쓰기의 본질과 연관지으려 합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세미나 시간에 나눠보기로 합시다. 목요일 오전 10시에 뵙겠습니다!
일 시: 2024년 6월 20일~7월 11일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총 4주)
반 장: 에레혼(카톡: psww2121) || 중국문학 연구자. 중국에서 중국 고전 비평과 중국 문학 이론을 공부하고 있다. 한중문학교류와 조선의 중국 문학 이론 수용이 주된 관심사이다.
읽 을 책: 에세이즘, 브라이언 딜런 지음, 김정아 번역, 카라칼, 2023. (전자책 있음)
회 비: 3만원 (입금처: 3333-02-0226281 카카오뱅크 박성원)
진행방식: 정해진 책 혹은 발제를 읽고 자유롭게 토론
- 첫 시간 발제는 반장이 맡습니다. - 온라인 플랫폼(ZOOM)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후 발생하는 변동 사항은 공지사항으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신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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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정 : 표기된 페이지는 종이책 기준입니다.
[6월 20일] (11~64쪽) 에세이와 에세이스트에 관하여 기원에 관하여 에세이즘에 관하여 목록에 관하여 흩어짐에 관하여 불안에 관하여 위안에 관하여
[6월 27일] (65쪽~111쪽) 스타일에 관하여 요란함에 관하여 취향에 관하여 문장에 관하여 우울에 관하여 위안에 관하여
[7월 4일] (112쪽~172쪽) 단상에 관하여 잠언에 관하여 디테일에 관하여 탈선에 관하여 위안에 관하여 혼잣말에 관하여 [7월 11일](173쪽~끝까지) 논리에 관하여 연약함에 관하여 위안에 관하여 관심에 관하여 호기심에 관하여 위안에 관하여 다시 시작하는 것에 관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