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후이는 《아시아는 세계다(2011, 글항아리)》에서 "트랜스시스템사회"라는 용어로 중국과 인접 국가를 설명합니다. 이 개념은 동아시아 사회의 문화 기반 유교가 각 국가의 거의 모든 부문에 영향을 미치고 국가 간의 문화적 유사성을 발현하게 하는 데에 영향을 주었으나, (서구 정치 철학의 지향점처럼) 통일/일원화를 향하지는 않았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한 것입니다. 왕후이는 트랜스시스템사회 개념을 도입하며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중국 고대의 조공 제도를 옹호하려 한다는 비판이었습니다. 하지만 동양의 시각으로 동양을 보는 관점이 항상 부족했다는 점을 상기해본다면, 그의 주장은 중국과 아시아 전반을 이해하는 과정에 신선한 충격을 준다는 의의가 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책에 담긴 글 말고도 두 편의 글을 더 봅니다. 세미나의 마지막 주 시간에는 《황해문화》에서 2018년에 주최했던 학술대회의 강연록과 좌담회 녹취록을 살펴볼 계획입니다. 왕후이는 해당 학술대회에 참여하여 동아시아에 대한 본인의 발전된 의견을 피력합니다. 근대 및 탈근대 담론, 중국과 아시아를 종횡으로 누비는 왕후이의 논설이 궁금하신 모두를 환영합니다. 2월 세미나 시간에 뵙겠습니다! "도대체 지역이란 무엇이고, '지방'은 어떻게 이해되는가, 또 '아시아' 혹은 '아시아적 시야'는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이 책에 실린 글들은 발표된 시기도 다르고 다루고 있는 문제도 다르다. 그러나 이 글들은 시종일관 앞에서 제기한 질문들을 던지고 있다는 점에서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본문 6페이지)" 일 시: 2023년 2월 16일~3월 9일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4주) 반 장: 에레혼(카톡: psww2121) || 중국문학 연구자. 중국에서 중국 고전 비평과 중국 소설 이론을 공부하고 있다. 읽 을 책: 왕후이 저, 송인재 역, 《아시아는 세계다》, 글항아리, 2011. 회 비: 2만원 (세미나 첫시간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진행방식: 선정도서의 정해진 분량을 읽고 자유롭게 토론 - 첫 시간 발제는 반장이 맡습니다. 마지막 주의 읽기 자료는 세미나 참여하시는 분들에게 제공됩니다. - 온라인 플랫폼(ZOOM)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후 발생하는 변동 사항은 공지사항으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신 청: 댓글로 이름과 연락처를 남겨 주세요. 일 정: 책의 목차 순서대로 진행됩니다
[2월 16일] 발제 에레혼 한국어판 서문 서문 – 중국과 그 근대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제1장 아시아에 대한 상상의 정치학 제2장 대상의 해방과 근대에 대한 물음 – 『근대 중국 사상의 흥기』에 대한 몇 가지 성찰
[2월 23일] 제3장 동양과 서양, 그 사이의 ‘티베트 문제’ – 오리엔탈리즘, 민족의 지역자치 그리고 존엄의 정치 제4장 류큐 : 전쟁의 기억, 사회운동, 그리고 역사해석
[3월 2일] 제5장 지방 형식ㆍ방언과 항일전쟁 시기 ‘민족 형식’ 논쟁 제6장 트랜스시스템사회와 방법으로서의 지역 옮긴이 해제 – ‘아시아의 근현대’ 속에서 ‘세계의 문제’를 발견하다
[3월 9일] 보충자료 1: 동북아평화의 계기로서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왕후이 기조강연) 보충자료 2: 전후체제를 극복하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가능한가 (왕후이, 백원담, 김동춘, 마크 셀던 좌담)
2023년 차이나 리터러시 세미나에서는 동아시아와 관련된 역사, 정치, 철학, 문학 등 다양한 내용을 봅니다. (책을 읽는 순서는 변동될 수 있습니다. ) 1. 계명대학교 여성학연구소, 동아시아 여성과 가족 변동, 계명대학교 출판부, 2013 2. 왕후이 저ㆍ송인재 역, 아시아는 세계다, 글항아리, 2011. 3. 김기혁 저ㆍ김범 역, 동아시아 세계질서의 종막: 조선·일본·청(1860~1882), 글항아리, 2022. 4. 정세랑ㆍ무라타 사야카ㆍ하오징팡 외, 절연: 앤솔러지 소설집─아시아의 젊은 작가들, 문학동네, 2022. 5. 이철승, 쌀ㆍ재난ㆍ국가: 한국인은 어떻게 불평등해졌는가, 문학과지성사, 2021. 6. 김기협, 오랑캐의 역사: 만리장성 밖에서 보는 중국사, 돌베개, 2022. 7. 리보중 저ㆍ이화승 역, 조총과 장부: 경제 세계화 시대, 동아시아에서의 군사와 상업, 글항아리,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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