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혁 교수는 일본에서 대학을 나오고 중국에서 직장생활을 한 후에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딴 학자입니다. 이런 복잡한 정체성 때문일까요? 그가 동아시아 근대를 바라보는 시각은 여타 한국 학자들의 접근과는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선을 국제 세계로 이끈 중국과 일본의 정책과 행동은 동아시아의 기존 세계질서에 어떤 영향을 줬는가?"...이 책의 주요 관심은 바로 이 질문이다. 나는 우선 제도에 초점을 맞추고 여러 나라를 포괄적으로 검토했다. 나는 서양의 국제체제가 도입되면서 동아시아에서 형성된 이원적 세계질서-전통적 세계질서의 마지막국면-가 끝나는 과정을 대표하는 부분으로서 조선의 국제적 위치 변화를 살펴봤다._머리말 중에서> 근대사는 단일 국가의 역사만을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공부하면 진상과 더욱 멀어지기 마련입니다. 《동아시아 세계질서의 종막》은 1860년부터 1882년까지의 짧은 시기를 한ㆍ중ㆍ일 3국을 교차하며, 각국의 내부 사정을 들여다 본 후에 쓴 저서입니다. 김기혁 교수의 연구 방법론은 그동안 살펴본 역사 연구서들이 제시하지 못한, 아시아의 근대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리라 생각합니다. 3월에 새로운 책과 함께 찾아뵙겠습니다. 일 시: 2023년 3월 23일~4월 13일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4주) 반 장: 에레혼(카톡: psww2121) || 중국문학 연구자. 중국에서 중국 고전 비평과 중국 소설 이론을 공부하고 있다. 읽 을 책: 김기혁 저, 김범 역, 《동아시아 세계질서의 종막》, 글항아리, 2022. 회 비: 2만원 (세미나 첫시간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진행방식: 선정도서의 정해진 분량을 읽고 자유롭게 토론 - 첫 시간 발제는 반장이 맡습니다. - 온라인 플랫폼(ZOOM)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후 발생하는 변동 사항은 공지사항으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신 청: 댓글로 이름과 연락처를 남겨 주세요. 일 정: 책의 목차 순서대로 진행됩니다
[3월 23일] 발제: 에레혼 추천사 머리말 1장 전통 동아시아의 조선 2장 조선에서 커지는 서양의 압력
[3월 30일] 3장 일본의 초기 팽창주의 4장 유신 외교: 1868~1871년 일본의 청·조선 정책
[4월 6일] 5장 “서구적” 정체성과 팽창주의를 향한 열망: 일본의 새로운 동아시아 정책, 1872~1875 6장 일본과 조선의 화해와 새 조약, 1874~1876
[4월 13일] 7장 조약체제의 외교: 청의 새로운 조선 정책 8장 조선에 대한 청의 영향력 변화 9장 결론: 동아시아의 국제질서를 향해
2023년 차이나 리터러시 세미나에서는 동아시아와 관련된 역사, 정치, 철학, 문학 등 다양한 내용을 봅니다. (책을 읽는 순서는 변동될 수 있습니다. ) 1. 계명대학교 여성학연구소, 동아시아 여성과 가족 변동, 계명대학교 출판부, 2013 2. 왕후이 저ㆍ송인재 역, 아시아는 세계다, 글항아리, 2011. 3. 김기혁 저ㆍ김범 역, 동아시아 세계질서의 종막: 조선·일본·청(1860~1882), 글항아리, 2022. 4. 정세랑ㆍ무라타 사야카ㆍ하오징팡 외, 절연: 앤솔러지 소설집─아시아의 젊은 작가들, 문학동네, 2022. 5. 이철승, 쌀ㆍ재난ㆍ국가: 한국인은 어떻게 불평등해졌는가, 문학과지성사, 2021. 6. 김기협, 오랑캐의 역사: 만리장성 밖에서 보는 중국사, 돌베개, 2022. 7. 리보중 저ㆍ이화승 역, 조총과 장부: 경제 세계화 시대, 동아시아에서의 군사와 상업, 글항아리,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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