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살아있는’ 후지이 다케시의 유고집이다. 또한 우리와 같은 시기에 같은 장소에 살았던 누군가의 말을 담은 책이다. 그 말들은 일종의 문제화이다. 어떠한 사건들, 그리고 그에 대한 우리의 실천들과 사고들에 대한 물음이다. 물음은 우리들로부터 비롯되는 게 아니라, 우리를 형성하고 실현할 것이다. 주체는 질문에 앞서 존재하지 않으며, 언제나 우리에게 잠정적인 질문의 결과로 존재한다. 우리는 이 책을 읽으며 우리가 현재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물을 것이다.
시간: 2019년 7월 4일 ~ 8월 29일 / 매주 목 오전 11시 (2시간 이내) 교재: 《무명의 말들》 후지이 다케시/ 포도밭 반장: 삼월 방식: 세미나는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됩니다.
회비: 월 2만원 (우리실험자들의 다른 세미나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신청: 댓글로 전화번호와 이메일주소, 신청이유를 남겨주세요. 일정 7/4 서문을 대신하여 ~ 진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물에 빠진 개는 쳐라 ~ 정치적 올바름, 광장을 다스리다? 7/11 왜 그들은 기업을 폭파했나 ~ 헌법재판소가 지키려는 것 7/18 시장에는 해방이 없다 ~ 흐린 날엔 7/25 폐를 끼치며 살기 ~ 분서와 학문의 자유 8/1 갈대처럼 ~ 모병제와 국민국가의 종언 8/8 공정성은 무엇을 지키는가 ~ 어리석은 자의 비 8/22 "말도 편하게 못하겠다" ~ "안보입니다" 8/29 차별금지법과 촛불민주주의 ~ 누가 국가를 두려워하는가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 시사세미나를 시작하였습니다. 문제를 이해하고, 입장을 구축하며, 타인과 논쟁하는 방법을 배워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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