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제목[파르티잔] 글쓰기 세미나 :: 0430(화) 오후 2시 2019-04-2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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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파르티잔] 세미나 공지

 

시간 : 2019-0430(화) 오후 2시 시작_매주(화) PM2:00

대상 : <우리실험자들>에서 세미나에 참여하고 계신 분들 중

회원 :  라라_에브리데이테라피

          미미_루쉰잡감

          선우_읽고쓰는선우

          지니_인문학, 아줌마가 제일 잘한다

          기픈옹달_경치는소리

          삼월_밑도끝도없이

          아라차_철학감수성

          준민_줌인준민

반장 : 아라차(010-삼육오삼-6748)

*지각 및 출결사항을 댓글에 남겨주세요.

*원고는 제 메일 [email protected]로 보내주세요.

*[파르티잔]은 별도 모집공지 없으니,

참여를 원하는 분은 장르불문 반장에게 문의해 주세요.



사실 <섹스앤더시티>의 더 큰 해악은 '꾸밈 중독'보다 '남자 중독'의 패션화다.

"나는 나는 더 사랑해!"라고 외치지만 그들의 삶은 남자(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공전한다.

어딜 가든 무얼 하든 친구들과의 대화 소재도 늘 남자다.

세상의 다른 요소들은 표백된 것처럼 모든 신경과 에너지와 감정이 거기에 집중되어 있다.

야망과 재능이 무엇이건 간에 연애와 결혼이 여자의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선동하는 프로파간다.

사실 <신데렐라>에서 <섹스앤더시티>로 시대와 인물이 달라졌을 뿐

여자주인공의 서사는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드라마는 더 심하다. 

남자와의 연애를 빼고 기능하는 여자는 요즘도 찾아보기 어렵다.

이건 여자를 스노우볼 속에 가두는 것과 같다.

이 작은 스노우볼 속에선 삶의 희로애락, 성공과 실패, 자기 자신조차도 남자와의 

사적인 관계에서 찾게 된다.

여자들이 여기에 몰입할수록 저 밖에 존재하는 종교, 정치, 사법, 금융의 남근 연대는 더욱 강고해진다.

그 많은 로맨스 코미디, 멜로드라마, 짝짓기 예능의 주된 생산자가 누구인지, 

그로인해 진짜 수혜자가 누구인지 따져보면 답이 나온다.

_ 김진아 <나는 내 파이를 구할 뿐 인류를 구하러 온 게 아니라고> 중


이번 주에도 [파르티잔] 이어집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세미나 당번은 삼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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