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200여년 전, 청과 조선, 그리고 일본의 관계는 복잡했습니다. 모범적인 조공국이었으나 순순히 고개를 굽히지 않은 조선, 19세기 서구 열강 사이에서 조정자 역할을 버거워했던 청나라, 그리고 메이지유신으로 전혀 다른 국가로 거듭난 일본까지. 《동아시아 세계질서의 종막》은 동아시아 3국의 입장을 교차적으로 들여다보면서 이들의 상호 관계가 어떤 식으로 변화하는지 꼼꼼하게 서술하는 책입니다. 한국인에게 익숙한 근현대사의 내용이 등장하는 가운데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사실과 저자의 꼼꼼한 분석을 독해하는 일이 흥미로운 책입니다. 세미나 시간에 뵙겠습니다! 일 시: 2023년 3월 23일~4월 13일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4주) 반 장: 에레혼(카톡: psww2121) || 중국문학 연구자. 중국에서 중국 고전 비평과 중국 소설 이론을 공부하고 있다. 읽 을 책: 김기혁 저, 김범 역, 《동아시아 세계질서의 종막》, 글항아리, 2022. 회 비: 2만원 (세미나 첫시간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진행방식: 선정도서의 정해진 분량을 읽고 자유롭게 토론 - 첫 시간 발제는 반장이 맡습니다. - 온라인 플랫폼(ZOOM)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후 발생하는 변동 사항은 공지사항으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신 청: 댓글로 이름과 연락처를 남겨 주세요. 일 정: 책의 목차 순서대로 진행됩니다
[3월 23일] 발제: 에레혼 추천사 머리말 1장 전통 동아시아의 조선 2장 조선에서 커지는 서양의 압력
[3월 30일] 3장 일본의 초기 팽창주의 4장 유신 외교: 1868~1871년 일본의 청·조선 정책
[4월 6일] 5장 “서구적” 정체성과 팽창주의를 향한 열망: 일본의 새로운 동아시아 정책, 1872~1875 6장 일본과 조선의 화해와 새 조약, 1874~1876
[4월 13일] 7장 조약체제의 외교: 청의 새로운 조선 정책 8장 조선에 대한 청의 영향력 변화 9장 결론: 동아시아의 국제질서를 향해
2023년 차이나 리터러시 세미나에서는 동아시아와 관련된 역사, 정치, 철학, 문학 등 다양한 내용을 봅니다. (책을 읽는 순서는 변동될 수 있습니다. ) 1. 계명대학교 여성학연구소, 동아시아 여성과 가족 변동, 계명대학교 출판부, 2013 2. 왕후이 저ㆍ송인재 역, 아시아는 세계다, 글항아리, 2011. 3. 김기혁 저ㆍ김범 역, 동아시아 세계질서의 종막: 조선·일본·청(1860~1882), 글항아리, 2022. 4. 정세랑ㆍ무라타 사야카ㆍ하오징팡 외, 절연: 앤솔러지 소설집─아시아의 젊은 작가들, 문학동네, 2022. 5. 이철승, 쌀ㆍ재난ㆍ국가: 한국인은 어떻게 불평등해졌는가, 문학과지성사, 2021. 6. 김기협, 오랑캐의 역사: 만리장성 밖에서 보는 중국사, 돌베개, 2022. 7. 리보중 저ㆍ이화승 역, 조총과 장부: 경제 세계화 시대, 동아시아에서의 군사와 상업, 글항아리,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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