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제목[중국철학] 아싸장자 - 아웃사이더 장자 철학 읽기 :: 2023.01.10 (화) 10am 시작2022-12-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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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더 철학자로 장자를 만납니다. 중국철학사의 흐름에 따라 공자, 맹자, 노자, 사마천 등과 비교하며 장자 철학의 특징을 추적합니다. 과연 장자는 어떤 시대를 살았고, 어떤 철학적 질문을 던졌을까요. 동시대를 살며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보았던 고대 철학자들과 장자를 비교하며 장자 철학의 구체적 특징을 찾아봅시다.


본 세미나는 <아싸장자> 미출간 원고를 함께 읽고 진행합니다. 참여자분들께는 PDF로 원고 파일을 전달해드립니다. 장자 철학에 관심있는 분, 중국 고대 철학에 관심있는 분 등 누구나 환영합니다.


>> 일 시: 2023년 1월 10일~2월 14일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5주)

>> 반 장: 기픈옹달 || 독립연구자, 인문노동자, 고전연구자 

>> 교 재 : <아싸장자> (미출간 원고) PDF 파일을 보내드립니다.  

>> 회 비 : 무료 (1월은 오픈 세미나 기간으로 무료로 진행합니다,)

>> 진 행 : 온라인 플랫폼 ZOOM으로 진행합니다. 

>> 신 청 : 댓글로 이름과 연락처, 자료를 받을 메일주소를 남겨주세요.  

>> 문 의 : https://open.kakao.com/me/ZZiRACi



:: 일 정 ::


1월 10일 I. 공자와 만나는 장자 : 기린과 곤붕

주나라의 몰락이라는 한 시대의 끄트머리에서 공자와 장자를 비교합니다. 주나라의 몰락은 춘추전국이라 불리는 혼란기의 시작이기도 했습니다. 공자는 과거에 시선을 두고 전통을 잃지 말고 배워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장자는 헤아릴 수 없이 크고 거대한 존재의 이야기를 통해 그는 우리의 시선을 다른 데로 돌리고자 합니다. 


1월 17일 II. 맹자와 만나는 장자 : 계몽과 방황 

계몽의 철학자로서 맹자는 살신성인殺身成仁, 자신의 목숨도 내어버릴 각오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장자는 그와 달리 개인의 생명에 관심을 두었습니다. 세상의 변화에 자신을 희생하기보다는 멀찍이 떨어져 그런 흐름에서 벗어난 개인의 삶을 이야기합니다. 방황의 철학자 장자의 고민을 만납니다.  


1월 24일  설 연휴

1월 31일 III. 노자와 만나는 장자 : 영원과 소멸
 
노자는 죽음을 넘어 영원한 생명을 꿈꾸었습니다. 불로불사의 꿈을 꾸는 사람들은 노자를 통해 양생술을 이야기합니다. 그와 달리 장자는 자연스러운 소멸의 과정으로 죽음을 이야기합니다. 늙고 병드는 이의 이야기를 통해 장자는 필멸의 인간이 직면한 보편적 자리에 주목합니다. 

2월 7일 IV. 사마천과 만나는 장자 : 역사와 우화
사마천은 역사를 살아간 구체적 인간의 삶을 이야기합니다. 권력과의 다툼, 역사의 굴곡을 살아간 인간의 이야기를 통해 사마천은 얄궂은 운명을 비판합니다. 장자는 우화, 여러 사물에 빗대어 이야기합니다. 우화로 풀어내는 터무니없는 이야기. 후대 문인을 사로잡은 두 이야기꾼의 차이를 살펴봅니다. 

2월 14일 V. 장자와 만나는 장자 : 인식과 혼돈
<장자> 텍스트 내부의 서로 다른 목소리에 주목합니다. 문득 잠깐 깨우친 것은 그것대로의 쓰임이 있을 뿐. 그때도 지금도 맞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이야기. 결국 장자는 혼돈이야 말로 이 세계의 실상이라 이야기합니다. 모든 질문을 집어삼키는 컴컴하고 위험한 혼돈. 그 어지러움을 다루는 법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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