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사랑하든 독사처럼 칭칭 감겨들라!”
루쉰의 문장을 읽습니다. 20세기 초 격변의 시대 속에 루쉰은 다양한 문장을 남겼습니다. 소설과 시, 잡문이라 불리는 짧은 산문들까지. 그는 손쉽게 미래를 예단하지 않았으며, 그렇다고 과거에 얽매여 연연하는 인물도 아니었습니다. 글쓰기를 자신의 존재 방식으로 삼아 쓰기를 그치지 않았습니다.
정확히 한 세기 전, 이국의 언어로 쓰인 글이지만 그의 문장은 여전히 깊은 울림을 남깁니다. 그것은 100여년 뒤 21세기를 사는 오늘 우리의 삶도 예측할 수 없는 사건들 위에 놓여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변덕스럽게 요동치는 시대, 너무 가볍게 흔들리지 않으며 그렇다고 너무 진지하게 무겁지도 않게 살아가는 법을 찾아봅시다. 어쩌면 집요하게, 어쩌면 꾸준하게. 그의 말을 빌리면 무엇을 사랑하든, 혹은 무엇에 절망하든 칭칭 감겨든 문장들과 함께!
- 일 시: 2020년 5월 11일 ~ 2020년 6월 15일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 교 재: <루쉰독본>, 이욱연 엮음, 휴머니스트 - 반 장: 기픈옹달 - 회 비: 총 6주 / 4만원 (책 값 포함) - 입 금: 우리은행 1002-032-565094 김현식 (카톡 zziraci 로도 송금 가능) 세미나가 시작된 이후에는 환불이 불가능합니다. 신중하게 신청해주세요. - 신 청: 댓글로 이름과 연락처(전화번호/메일)를 남겨주세요. 온라인을 이용한 비대면 참여도 가능합니다. 상세한 내용은 문의주세요. - 문 의 : https://open.kakao.com/me/ZZiRACi - 진 행 매주 정해진 분량을 읽습니다. 발제문을 나누어 읽고 자유롭게 감상을 나눕니다. 5월 11일 첫 시간은 열린강좌로 진행합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일정 - 05/11 : 열린강좌 - 루쉰의 생애와 그의 문장들 05/18 : 01 길 없는 대지에 길을 낼 수 있을까 02 인간은 어째서 등급을 나누려 할까 03 무엇이 진정한 진보일까 05/25 : 04 아Q식 혁명도 혁명일까 05 어떤 개혁가가 필요한가 06/01 : 06 중간물로 살아가라 07 아이들을 구하라 06/08 : 08 무조건 옳은 사람은 없다 09 너 자신의 길을 가라 10 사람을 무는 개는 때려야 한다 06/15 : 11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망각할 것인가 12 근대의 어두움을 돌파하라
13 고독 없이는 문학도 없다 - 루쉰은 누구인가
* 저녁으로 시간을 옮깁니다. * 연휴 기간을 고려하여 5월 11일로 시작일을 미룹니다.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