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제목[차이나] 《자불어》 7/7 AM10시 세미나 안내2022-07-0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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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불어》를 보면 원매의 사회적 입지를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그는 스스로를 지식 계층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작품에서 나타나는 철저한 관찰자적 태도, 역사가의 필치를 동원하는 수법 등에서 이러한 추측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원매는 관직에 등용하지 못해 권력에서 한참 먼 곳에 있었습니다. 이러한 처지 때문에 원매가 야사와 설화에 관심을 가진 것인지, 혹은 그의 취향으로 인해 그가 관직과 거리가 멀어졌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와 동시대를 살았던 인물들도 그의 처지를 걱정했다고 합니다. 친한 문인 한 명이 충고하는 편지를 보내자 원매는 이런 문장으로 시작하는 답신을 보냈다고 합니다. "보내주신 편지에서는 경서를 연구하라고 간곡히 재촉하셨지요. 아마도 저는 문장을 좋아하니, 근본을 버리고 말단을 좇는 자일 테지요." 《자불어》 역시 원매가 탐닉했던 말단 중 하나일 것입니다. 이제 그 이야기의 마지막을 살펴보려 합니다. 황당무개한 이야기 속에도 들여다볼 것이 있다는 고대인들의 마음으로!




일           시: 2022년 6월 16일 ~ 7월 7일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4주)



읽    을    책: 《자불어》(원매, 박정숙 역, 지만지, 2015.) 



반           장: 에레혼(카톡: psww2121) || 중국문학 연구자. 중국에서 중국 고전 비평과 중국 소설 이론을 공부하고 있다. 



회          비: 2만원(우리실험자들 정회원 및 세미나 회원은 무료로 참여가 가능합니다. 첫 번째 주 세미나 시간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방          식: 정해진 책 혹은 발제를 읽고 자유롭게 토론 


- 첫 시간 발제는 반장이 맡습니다. 


- 온라인 플랫폼(ZOOM)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후 발생하는 변동 사항은 공지사항으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신          청: 댓글로 이름과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혹은 반장에게 카카오톡으로 연락을 주시고 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ZOOM 링크를 보내드리기 위함입니다. 연락처를 남기기 어려우신 분은 제 카카오톡 아이디로 연락을 주세요.)


일          정: 세미나는 책의 목차를 따라 진행되며, 세부 일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6월 16일] 발제: 에레혼

1. 진우량의 묘를 무너뜨리다 ~13. 우루무치 성황


[6월 23일] 발제: 손미경

14. 관찰사 장소의가 계림의 성황신이 되다 ~25. 정세구


[6월 30일] 발제: 토라진

26. 앵교 ~ 38. 팽조가 상여에 들리다


[7월 7일] 발제: 기픈옹달

39. 개가 통판을 쫓아내다 ~ 50. 파리가 사람의 병을 치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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