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제목[서양고전] 에티카 함께 읽기: 7/15(금) 세미나 안내 (10시 시작!)2022-07-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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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카> 제4부 인간의 예속 또는 감정(정서)의 힘에 대하여를 읽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제4부 정리 19부터 정리 30까지 읽었습니다.

스피노자는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노력에서 인간의 덕을,

존재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태만히 하는 한에서 인간의 무력함을 이야기합니다.

또 자기 존재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코나투스)이 인간의 본성이므로

자기 본성이 아닌 외적 원인의 강제에 의해서 자신을 파괴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자살률을 보인다는 나라에 사는 만큼 다들 이 문제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자기 본성 아닌 외부의 원인으로 추동되는 삶과 그 원인으로 강제되어 파괴에 이르는 삶에 대해

시간을 할애하며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외부의 원인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스피노자는 인식을 강조합니다.

이 인식은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관계들에 대한 인식이며, 우리를 능동의 방식으로 작용하게 합니다.

정신은 자기 인식에 도움이 되는 것을 선이라고 부를 뿐이며,
우리 본성과 아무 관계도 없는 사물은 우리에게 선도 악도 될 수 없습니다.

스피노자가 말하는 이성, 인식, 선과 악은 우리의 통념과는 많이 다릅니다.

이 점에 유의하면서 인간의 무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능동적으로 인식하는 법을 찾아가고자 합니다.


시간을 오전 10시로 옮겼습니다. 잦은 시간 변경으로 불편 드려 죄송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제4부의 정리 31을 읽기 시작합니다. 

금요일 오전에 뵙겠습니다.


매주 모여 스피노자의 윤리학을 소리 내어 조금씩 읽습니다.

서양철학 공부에 기초가 없는 분도 참여 가능합니다.

에티카를 다시 한번 여유롭게 음미하며 읽고 싶은 분들의 참여도 기다립니다.

 

시간: 1/14~ /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방법돌아가며 읽고 토론하기 (발제 없음미리 책 읽어올 필요 없음)

교재에티카스피노자비홍

반장삼월 (소수자의 철학에 관심이 많은 프로 잡학러최근 관심 주제는 포스트휴먼과 좀비공부하는 습관만이 공부를 가능하게 해 주며 세미나가 곧 공부 습관을 만들어준다고 믿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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