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제목[사회/비평] 《연루됨》 읽기 || 4월 1일 세미나 안내2025-03-3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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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영의 글은 다양한 깊이와 넓이를 포괄합니다. 첫번째 주에 만나는 '감각하기'와 '대면하기'라는 챕터는 중국 혐오와 관련된 다양한 논의들, 특히 코로나-비대면 시대의 풍경들을 담고 있습니다. 포스트 팬데믹의 세계는 더 나으리라는 자기충족적 믿음이 속절없이 무너져내리는 시대이지만, 《연루됨》은 그래도 타인을 이해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책입니다. 칼럼을 기반으로 한 글이라 쉬이 읽을 수 있지만 오히려 짧아서 아쉬움이 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풍부한 이야기가 공유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드는 책이기도 합니다. 화요일 세미나 시간에 뵙겠습니다.


일        시: 2025년 4월 1일 ~ 4월 29일

-  4월 한달간 매주 화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되는 5주 일정의 세미나입니다. 


반       장: 에레혼(카톡: psww2121) || 중국문학 연구자. 중국에서 중국 고전 비평과 중국 문학 이론을 공부하고 있다. 한중문학교류와 조선의 중국 문학 이론 수용이 주된 관심사이다.


읽   을  책: 조문영 지음, 연루됨, 글항아리, 2024.


회      비: 3만원 (입금처: 3333-02-0226281 카카오뱅크 박성원)


진행방식: 정해진 책 혹은 발제를 읽고 자유롭게 토론


- 첫 시간 발제는 반장이 맡습니다.


- 온라인 플랫폼(ZOOM)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후 발생하는 변동 사항은 공지사항으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신      청


- 본 게시글에 댓글로 신청해주시면 됩니다.

- 우리실험자들의 세미나에 처음 참석하시는 분들은 비밀 댓글로 닉네임(이름)과 연락처(카톡 ID 혹은 이메일 주소)를 남겨 주세요. 해당 연락처를 통해 ZOOM 접속 링크를 보내드립니다.





일      정 



[4월 1일] 발제: 에레혼

서문 

수사적 고향 너머


1부 감각하기

평면을 뚫고 나온 사람들┃세계는 복수複數다┃우리는 ‘푸릉’을 원할까?┃호기심이 줄어들 때┃낯뜨거운 공론장┃취향지대의 마음들


2부 대면하기

위협과 기괴함의 시소 타기┃젊은 세대의 반중反中┃코로나 사태의 기이한 친숙함┃내가 만난 중국인들



[4월 8일]

3부 관찰하기

대의를 잃어버린 세계에서┃‘프런티어’ 북한과 식민주의 유령┃‘잉여 여성’이라는 낙인


4부 연루되기

빈자와 부자, 기생충과 숙주 사이┃‘기생수’와 대면하기┃멈추지 않고 살아갈 준비┃집을 원합니다┃랜드마크가 된 참사 현장┃취약함을 함께 견뎌내는 가족┃동자동이라는 평상┃‘소유주 혁명’과 개발 공화국의 민낯┃당신이 살 권리┃권리들의 사회와 사회 바깥의 주검들┃한국 주민운동, 화려하지 않아 다행인 역사


[4월 15일]

5부 삶-노동하기

자본주의 만세┃창업 너머의 새로움?┃코로나보다 독한 생존 바이러스┃노동자 청년의 안부를 묻다┃1997년 베이징, 2019년 홍콩┃코로나 이후, 연결의 빛깔┃노동의 대화가 국경을 넘는 법┃비정규직과 기본소득┃공생의 숙명┃물고기 그냥 줘라


6부 정치하기

‘주군 놀이’의 시대┃시선의 정치┃베이징의 현수막, 서울의 광장┃그늘은 관심을 두는 게 아니라 없애는 것이다


7부 돌보기

당신의 잎사귀도 진다┃자리를 찾지 못한 슬픔┃어르신 말고 노인┃노인 돌봄과 지구 돌봄┃미나리는 원더풀


[4월 22일]

8부 자리하기

“오죽하면 군부대라도 바랄까요”┃평등한 대안의 상상┃‘희망의 나라’, 이토시마 기행 일기


9부 공부하기

그들이 품고 온 세계┃더 ‘잘’ 싸우기 위한 숨 고르기┃학습권을 요구하라, 더 과감하게┃잔디밭의 몽상┃나는 너다?┃‘뜨거운’ 사회에서 살아가기┃Y에게 감사하며┃나를 가르친 어느 중국인 유학생┃중국 수업을 마무리하며


[4월 29일]

10부 읽기

‘가난 사파리’가 ‘가난 수용소’가 될 때┃사회적 버림의 연루자들┃여성 홈리스는 책이 될 수 있을까┃동아시아 ‘송곳들’의 지구전┃탁월함의 역설┃송이버섯 냄새를 맡자. 그다음은?


11부 지구-생활하기

취약한 생명들의 일보전진┃지구를 살리는 기본소득┃공동의 미래는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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