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앤맘-일상의 약물학> 인류에게 필요한 11가지 약 이야기 2021-02-05 라라
6장 항우울제 ▶우울증의 역사 기원전 4세기부터 쓰인 말 멜랑콜리는 그리스어 ‘melan(검은)’과 ‘chole(담즙)’에서 나온 말이다. 히포크라테스는 인간 체액의 하나인 흑담즙이 많이 나오면 우울증을 격는다고 말했다. 갈레노스의 체액설(혈액, 점액, 황담즙, 흑담즙)에서는 체액의 많고 적음이 사람의 기질을 결정한다고 말한다. 흑담즙질 사람은 사색적이고 우울하다는 것이다. 20세기 초까지는 우울증을 마음과 영혼의 문제로 보았기 때문에 심리적이고 철학적인 방법으로 접금하였다. 현대에서는 우울증은 우울한 기분과 의욕·관심·정신 활동의 저하, 초조, 식욕저하, 불면증, 지속적인 슬픔·불안등 같은 신체 증상이 2주일 이상 계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감정을 조절하는 뇌의 기능이 이상이 생겨서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이 생긴다고 보기 때문에 우울증 치료는 신경전달물질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우울증 인구는 1억명 이상이 앓고 있다고 한다. 세계인구 5명중 1명이 평생에 한 번은 경험한다는 통계가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발병률은 13%정도다. 남성보다는 여성의 발병률이 두 배정도 높고, 18~29세 사이에 높게 나타난다. 남성보다 여성이 우울증을 많이 격는 이유는 심리적, 문화적, 생물학적 요인으로 설명하기도 하지만 여성이 남성에 비해 반추하는(ruminate) 경향이 높아 우울증을 앓는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반추한다는 것은 우울의 원인이 되는 사건이나 사람을 반복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또 여성이 병원을 더 많이 찾기에 여성이 우울증이 더 많다는 보고도 있다. 보건복지부의 자료에 의하면 정신질환이 자살원인의 50%가 넘고 그 중 우울증이 90%라고 합다. 언론이나 방송매체에서 유명인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자살의 원인으로 우울증을 언급한다.
저는 우울증을 사회적 질병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우울제의 역사 처음 우울증에 효과를 보인 약물 계통은 모노아민 산화효소 억제제로 인도사목에서 우연히 얻은 물질이다. 인도에서 우는 아이를 달래거나 불면증에 인도사목근을 사용해 왔는데 여기서 레세르핀(reserpine)을 분리해 내었다. 처음에는 고혈압치료제로 사용되었고 조현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었다. 레세르핀은 장기간 사용시 우울증, 간독성, 영구적인 움직임의 장애가 생겼다. 나단 클라인 정신과 의사는 레세르핀을 조현병 치료에 사용하다가 레세르핀이 신경 말단 시냅스에 세로토닌,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의 재흡수를 막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모노아민의 분해를 억제하면 우울증이 개선된다는 것이다. 이후 등장한 항우울제는 삼환계 화합물(조현병 치료제 클로로프로마진의 유도체)이다. 1958년 이미프라민은 우울증 치료제로 만들어 졌다. 부작용이 심해 사용에 문제가 있었다. 1974년 몰로이는 삼환계 항우울증제보다 효과적인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 플루옥세틴(프로작)을 선보이고 임상시험을 거쳐 1974년 FDA 승인을 받는다. ▶우울증의 진단기준 미국정신의학회의 정신장애의 진단과 통계편람 5판(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 Fiffth Edition, DSM-5) 진단기준으로 진단한다. 우울감, 재미 또는 흥미의 감소, 과도한 불안과 걱정, 피로감, 불면, 집중력감소, 체중 및 식욕의 감소 등의 9가지 증상 중에 4~5가지 이상의 증상을 가지고 노력해도 극복되지 않고 일상, 대인, 직업 등에 문제가 있어야 한다. 이런 증상이 하루 대부분의 시간동안이면서 2주 이상 지속될 경우 우울증으로 진단한다.
▶치료제 1세대 항우울제(TCA, TeCA, MAOIs) 1)3급아민 : 아미트립틸린(에나폰), 클로미프라민(그로민) 이미프라민(이미푸라민정) 키누프라민(키누프릴) 2)2급아민 : 노르트립틸린(센시발) 3)4환계 : 아목사핀(아디센) 4)MAOIs : 모클로베이드(오로릭스) =>NE,5-HT과 같은 아민성 신경전달물질을 대사, 불활성시키는 MAO를 억제시킨다. 장기투여시 간독성, 고혈압 유발한다. 티라민 많이 함유된 음식(치즈, 맥주, 포도주) 피하도록한다. 2세대 항우울제 1)노르아드레날린성 특이적 세로토닌항우울제 (NaSSAs) : 미타자핀(레메론) 2)세로토닌 및 노르아드레날린 재섭취차단제 (SNRIs) : 데스베라팍신(프리스틱 서방정), 둘록세틴(심발타), 밀나시프란(익셀), 베라팍신(이팩사) 3)세로토닌 길항제 재흡수 억제제 (SARIs) : 트라조돈(트리티코) 4)선택적 세로토닌 재섭취 차단제(SSRIs) : 시탈로프람(렉사프로), 에스시탈로프람(렉사팜), 플록세틴(프로작), 플루복사민(듀미록스), 파로세틴(세로자트), 설트랄린(졸로푸트) 5)노르아드레날린 및 도파민 재섭취 차단제(NDRIs) : 부프로피온(웰부트린 서방정) 6)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촉진제(SSREs) : 티아넵틴(스타브론) 7)멜라토닌수용체 효능제(MRA) : 아고멜라틴(밸덕산) ▶부작용 사용상 주의사항:1. 경고- 자살성향 및 우울증치료제주요우울장애나 다른 정신과적 질환을 가진 소아, 청소년 및 젊은 성인(18~24세)에 대한 단기간의 연구에서 우울증치료제가 위약에 비해 자살 충동과 행동(자살 성향)의 위험도를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있다. 소아, 청소년 또는 젊은 성인에게 이 약이나 다른 우울증치료제 투여를 고려중인 의사는 임상적인 필요성이 위험성보다 높은지 항상 신중하게 고려해야만 한다. 단기간의 연구에서 25세 이상의 성인에서는 위약과 비교하였을 때 우울증치료제가 자살 성향의 위험도를 증가시키지 않았고, 65세 이상의 성인에서는 위약에 비해 우울증치료제에서 이러한 위험이 감소하였다. 우울증 및 다른 정신과적 질환 자체가 자살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 우울증치료제로 치료를 시작한 모든 연령의 환자는 적절히 모니터링 되어야 하며 질환의 악화, 자살 성향 또는 적개심, 공격성, 분노 등 다른 비정상적인 행동의 변화가 있는지 주의 깊게 관찰되어야 한다. 환자의 가족이나 보호자 또한 환자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필요한 경우 의사와 연락하도록 지도한다. 이 약은 소아 및 청소년에서의 사용은 승인되지 않았다. 주요 우울장애, 강박 장애 또는 기타 정신과 질환이 있는 소아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9개의 항우울제(SSRIs 및 기타약제)에 대한 단기간의 위약 대조 시험들을 수집하여 분석한 결과(4,400 명의 환자가 참가한 총 24개 시험), 우울증치료제를 투여한 피험자들에게서 투여 초기 수개월 동안 자살 행동 또는 자살 관념(자살 성향)을 나타내는 이상반응의 위험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치료제를 투여한 환자에서 이러한 이상반응의 평균 위험율은 4%였으며, 이는 위약에서의 위험율인 2%의 2배였다. TCA : 항콜린효과(시야흐림, 변비, 빈맥, 구갈, 땀과 침분비 억제, 코막힘,위액분비 억제) , 체중증가 SSRIs : 위장관계 부작용(오심, 설사), 진전, 중추신경흥분(신경과민 불안), 성기는 장애(성감이상증, 사정지연), 체중감소 7장 신경안정제와 수면제
▶수면제 역사 ▶진정수면제(Sedatives and Hyponotics) 바르비탈계(Barbiturates) : 페노바비탈(페노바르비탈), 펜토바비탈(엔토발 주), 치오펜탈(펜탈소디움 주), 치아미랄(치토졸 주) 비바르비탈계(Non-barbiturate) 1)벤조디아제핀(BZ) : 미다졸람(도미컴) / 플루니트라제팜(라제팜), 트리아졸람(할시온) / 플루라제팜(달마돔) 2)비벤조디아제핀(Z-drugs) : 졸피뎀(스틸녹스) =>주로 단기 불면증 치료제(항불안, 항경련 작용은 약함 3)멜라토닌 유사체 : 멜라토닌(서카딘) 4)항히스타민제 : 디펜하이드라민(단자민), 독시라민(잘덴) 5)기타 : 포수클로랄(포크랄 시럽)
▶항불안제(Anxiolytics) 신경안정제 1)벤조다이아제핀계(GABA관련) : 알프라졸람(자낙스),브로마제팜,클로티아제팜(리제), 에티졸람(데파스) / 로라제팜(아티반) / 클로디아제폭사이드(리버티), 클로바잠(센틸), 디아제팜(바리움), 로프라제페이트(빅손), 멕사졸람(메리움), 피나제팜(피나팜) 기타 : 토피소팜(이소탄), 플루마제닐(아넥세이트) =>소량에서는 졸림. 용량증가하면 항불안, 항우울, 진정, 수면, 항경련, 근이완, 마취. 효과는 수일이 지나야 나타남. 장기복용시 의존성 높음 2)세로토닌수용체부분효능제(5-HT1A) : 부스피론(부스파), 탄도스피론(세디엘) =>진정작용이 거의 없어 불안증 완화(공황장애도 효과적), BZ류에서 나타나는 근이완, 항경련 작용이 없으며, 수면진정제나 알콜 등에 의한 중추신경 억제작용과 상호작용하지 않는다. 수주간의 치리ㅛ에서 나타나며 고용량에서도 안전하다. 부작용으로 현기증과 두통있으나 남용, 의존성, 금단현상 등이 없다. 3)항히타민제 : 하이드록시진(유시락스) 4)기타 : 길초근 엑기스(세도늄), 리브락스(클로디아제폭사이드)
▶부작용 1)벤조다이아제핀계의 주의사항 : 중추신경계에서 GABA수용체와 인접한 BZ 수용체에 작용하여 간접적으로 GABA의 신경전달물질 촉진한다. 거의 모든 중추신경계 억제제는 뇌와 척수의 억제작용으로 발작을 억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