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믹 홀로그램] 2부 정보로부터 형성된 홀로그램 우주 2022.01.19 걷는이 모든 화학작용에는 에너지가 개입되며 프랙탈 구조인 정보의 흐름도 개입된다. 화학과 물질과학을 프랙탈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경향이 갈수록 일반화되고 있다. 규모와 무관하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프랙탈 패턴은 우주의 숨겨진 정보 패턴 속에 다양하고 복잡한 것이 발현하여 진화해 나올 수 있는 최소한의 정보와 최대로 단순한 설명서가 담겨 있음을 알려준다. 프랙탈 패턴이 우주에 숨어있다는 사실은 우주가 본연의 조화로운 질서를 갖추고 있음을 밝혀준다. 프랙탈 패턴의 규모와 무관한 성질과 조화로운 질서, 멱법칙, 계의 영향력이 파급되는 양상은 복잡계의 특성이다. 이런 계들의 복잡성은 단계적으로, 비선형적인 과정을 통해 발전해간다. 사소한 사건이 혼란을 일으켜 계를 평형상태에서 멀어진 질서와 혼돈의 경계 지점에 놓이게 한다. 복잡계는 무수한 상호작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과거의 모든 사건이 현재를 형성하고 현재의 모든 사건이 미래에 영향을 미친다. 초기조건이 아주 미세하게만 달라져도 결과는 매우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계가 스스로 자기조직한 임계성을 발전시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복잡한 행태와 성질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의 답에 다가가려면 우리는 에너지와 엔트로피, 정보가 어떻게 이 구조들을 관통하여 흐르는지 이해해야 한다. 보편적인 원리의 기하학과 규모, 에너지를 공급받는 정보의 적시적량의 흐름이 명시된 단순한 설명서의 정보로부터 복잡한 구조가 출현할 수 있다. ‘창발’로 알려진 진화 현상을 체화하고 있는 것은 이런 구조물들이다. 우리의 우주는 그 구조와 그 속의 존재들이 갈수록 복잡성을 더해가며 변화하는 진화의 과정을 겪어왔다. 창발의 중요한 측면 중 하나는 한 계가 더 복잡한 형태, 상관관계, 일관성을 갖춘 존재로 변신해간다는 것이다.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나는지에 대한 이해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정보와 엔트로피에 대한 최근의 연구들을 통해 더 큰 차원의 배후의 질서, 계를 관통하여 흐르는 더 많은 정보, 정보가 이끄는 엔트로피 과정 등이 밝혀지고 있다. 우주에 내재된 정보가 더 많은 존재들을 창발시켜 복잡성을 더해가면서 진화하도록 이끌어 간다는 사실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아직 유아기 단계에 있지만 발전해가고 있는 코스믹 홀로그램 패러다임은 우리에게 생명과 의식의 본질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해주고 있다. 우주의 살아있는 지성(!)은 복잡한 구조의 자기조직과 창조의 정보를 공급하는 프랙탈 패턴을 준비했다. 환경이 급변할 때, 생명체들은 환경과의 정보 소통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반응을 이끌어낸다. 배후의 프랙탈 끌개가 분기하여 새로운 형체를 창발시키는 것이다. 빅브레쓰의 순간으로부터 우주의 바탕정보와 엔트로피처럼 증가해온 정보의 역동성은 지구가 갈수록 복잡해지고 다양한 생물들이 자아의식을 진화시켜낼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이 마련될 수 있게 했다. 우리의 우주가 생명체로 가득 차 있을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 분명해지고 있다. 생물학적 복잡성의 진화와 창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인터넷의 확산도 생태계 연구에 사용되는 수학적 도구를 사용하여 모델화할 수 있는 창발적인 성질을 드러냈다. 최근 데이터 처리 능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진 덕분에 과학자들은 인간의 동태에 대한 양적 분석을 정확히 해낼수 있게 됐다. 시스템이론가들은 폭넓은 사회경제적 시스템들을 복합네트워크로 재구성하고 있다. 그들은 이 시스템들의 정보적 상호작용이 홀로그램적인 멱법칙과, 규모와 무관한 패턴을 따르고 있음에 주목하고 있다. 인간의 활동을 조사하고 분석할수록 개인적 결정으로 일어나는 우리의 집단적 행동은 자연계 전체에 걸쳐 발견되는 것과 동일한 홀로그램과 같은 속성을 띠고 있음이 분명해지고 있다. 우리는 물리적 세계라 불리는 모든 것이 하나의 코스믹 홀로그램으로 표현되며, 우리 각자는 저마다의 홀로그램 소우주이고 인류집단으로서의 우리의 경험은 정보적 지성인 거시우주의 홀로그램 중간우주라는 깨달음에 직면하고 인정하여 다뤄내든지, 아니면 한걸음 더 나아가 맞아들여야만 할 지점에 서 있다. 흠.........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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