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실 생활

제목중국인문고전여행 7기 - 인간과 신2019-12-29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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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입체적으로 읽다   

 

천 개의 얼굴을 가진 세계. 어쩌면 이 말조차 13억이 넘는 인구의 나라를 설명하기 부족한 말일지 모릅니다. '중국'은 수많은 나라의 역사가 켜켜이 쌓인 공간이며, 또한 다양한 민족과 종교가 어우러진 복잡한 사회입니다. 게다가 동서남북으로 펼쳐진 넓은 국토에는 사막과 광야, 평야와 고원, 강과 바다가 다양하게 얽혀 있습니다. 


우리는 공부 삼아 직접 중국을 여행하고 그 속살을 들여다봅니다. 낯선 문화, 언어, 다양한 환경과 유적을 한눈에 담을 수는 없는 일. 주제를 정해 보다 성숙하고 풍부한 눈으로 중국을, 그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려 합니다. 인문학의 발걸음으로 고전의 힘을 빌어 중국을 만나는 길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인간과 신   


시안(西安, 장안), 뤄양(洛陽, 낙양), 카이펑(開封, 개봉) 세 도시를 돌아보면서 중국 역사를 가로지른 세 인물을 만납니다. 진시황, 관우, 포증(포청천)이 그 주인공입니다. 진나라의 첫 황제 진시황은 영원한 제국을 꿈꾸었습니다. 그러나 그 역시 인간인 이상 죽음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관우는 일개 무장이었으나 죽은 뒤 신이 되었습니다. 청렴한 관리였던 포증(포청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시안, 뤄양, 카이펑에서 이들의 흔적을 만납니다. 또한 이 세 도시는 각각 진秦, 한漢, 송宋의 수도였던 바, 고대 통일 왕조의 흔적도 함께 만나볼 수 있을 것입니다. 


* 일정: 2월 24일 ~ 3월 1일 (6박 7일)
* 기획 및 인솔 : 기픈옹달 (독립연구자, 인문학 강사) / 카카오톡 zziraci
* 정원 : 4명 ~ 10명
* 신청기간 : 1월 11일까지
* 출발 전 2회 이상 사전 학습 모임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일정은 차후 공지합니다.
* 총비용 : 160만원 
여행 핸드북, 보험, 비자, 항공권, 가이드 등 비용 일체
예약금 50만원 [우리은행 1002-237-564564 김현식]


# 상세 일정 2월 24일 ~ 3월 1일 (6박 7일)   


1일_3000년 고도를 찾아서 (2월 24일 월 인천 → 시안) 

3000년 중국 역사를 보려면 시안으로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시안은 진나라를 비롯해 수많은 여러 고대 왕조가 도읍한 도시입니다. 이곳은 또한 서역으로 가는 길목이기도 했습니다. 시안의 성곽은 그 웅장함을, 회족거리는 천 년 전 동방으로 넘어온 무슬림의 후예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2일_황제의 꿈, 제국의 이상 (2월 25일 화 / 병마용, 화청지)

진시황의 거대한 무덤은 오늘날까지 그 엄청난 위용을 보여줍니다. 제국을 지배한 그는 천하를 본뜬 무덤을 만들어 수많은 병사를 곁에 두었습니다. 또한 당효종과 양귀비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화청지도 함께 방문합니다. 제국의 지배자, 그들의 꿈은 무엇이었을까요?



3일_모란이 피는 도시 (2월 26일 수 / 관림묘, 용문석굴)

측천무후가 사랑한 도시. 뤄양은 그 덕택에 모란이 피는 도시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이 도시는 중국의 복잡한 역사 속에 전란의 중심에 있던 도시이기도 했습니다. 삼국지의 무장 관우가 묻힌 것도 그 흔적 가운데 하나입니다. 신이 된 무장 관우, 그리고 중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불교 유적지 용문석굴을 탐방합니다. 



4일_청백리 포증 (2월 27일 목 / 개봉부, 대상국사)

포증, 포청천은 청렴한 관리로 널리 이름을 떨쳤습니다. 그는 단호하고 지혜로운 판결을 내린 인물이었습니다. 중국은 물론 우리에게도 그의 서슬 퍼런 호통을 기억하지요. 오늘날도 수많은 사람들이 포증의 행적을 좇아 카이펑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5일_밤이 오지 않는 도시 (2월 28일 금 / 청명상하원, 동경몽화 공연)

송나라의 수도 카이펑은 수많은 상인들로 붐볐답니다. 밤이 새도록 먹고 마시는 이들로 이 도시는 밤을 잊어, 불야성不夜城이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청명상하도는 그 화려함을 커다란 화폭에 담은 그림입니다. 청명상하원에서 그림 속 문물을 체험하고, 멋진 공연도 함께 관람합시다. 



6일_ 서역서천으로 (2월 29일 토 / 시안 박물관, 대안탑)

시안은 서쪽에서 찾아온 사람들이 머무는 도시인 동시에, 서쪽으로 떠나는 이들이 들려야 하는 도시이기도 했습니다. 당현장은 불경을 찾아 서천서역으로 떠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 행적이 남긴 대안탑을 방문해보고, 중국 고대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안 박물관도 탐방합니다.  

 


7일_귀국 (3월 1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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