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제목[동아시아] 《동양적인 것의 슬픔》 8월 10일 (목) AM 10시 시작2023-08-09 14:53:08
작성자

《동양적인 것의 슬픔》, 이 제목을 두고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왜 동양적인 것이 슬플까? 우리 것이야말로 정겹고 좋은 것 아닌가? 혹은 동양적인 것은 한의 정서라서 저자가 슬프다는 말을 하는 걸까? 이런 식으로 질문이 꼬리를 물고 이어질 수 있을 겁니다.

저자 정재서는 '동양'이 아니라 '동양적인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동양이라는 관념은 사실상 동양 바깥의 존재들에 의해 구성된 것이며, 그것은 결코 동양 그 자체와 가깝지 않다는 게 저자의 주장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동양적인 것'을 이야기하며, 이 단어는 태생적으로 달갑게 볼 수 없는 단어라는 것입니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이 낡게 느껴지는 분들도 계시리라 믿습니다. 하지만 한국 문화의 파급력이 나날이 높아지는 현 시점에 이러한 텍스트를 마주하는 일은 동양 문화를 이해하는 데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미나 시간에 뵙겠습니다!



일        시: 2023년 8월 10일~8월 31일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총 4주)


 


반       장: 에레혼(카톡: psww2121) || 중국문학 연구자. 《홍루몽》 텍스트 주변을 배회하고 있다. 어째 작품보다 《홍루몽》 비평의 역사와 지식인 사이 알력다툼에 더욱 눈길이 간다.


 


읽   을  책정재서, 《동양적인 것의 슬픔》, 2010, 민음사

* 2010년에 나온 개정판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현재 서점에서는 절판 상태로, 중고 도서 구입 혹은 도서관 대출하는 방식을 추천드립니다.

* 마지막주에는 정재서 교수의 논문을 보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회      비: 2만원 

- 세미나 첫 시간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진행방식: 선정도서의 정해진 분량을 읽고 자유롭게 토론

- 첫 시간 발제는 반장이 맡습니다.   

- 온라인 플랫폼(ZOOM)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후 발생하는 변동 사항은 공지사항으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신      청: 댓글로 이름과 연락처를 남겨 주세요.


  


일       정: 책의 목차 순서대로 진행됩니다


[8월 10일]

1장 동양, 글쓰기와 차이

- 동양적인 것의 슬픔 

- 다시 서는 동아시아 문학

- 대중 문학의 전통적 동기



[8월 17일]

2장 서사와 이데올로기 

- 중국, 그 영원한 제국을 위한 변주 

- 『산해경(山海經)』 다시 읽기의 전략

- 고구려 고분 벽화의 신화, 도교적 제재에 대한 새로운 인식


[8월 24일]

3장 새롭게 길어 오는 고전의 힘

- 고전 번역의 역사적 전개 

- 현 시기 고전 번역의 의미와 방안


[8월 31일]

*동양학, 동아시아 관계에 관한 논문 세편

- 잃어버린 신화를 찾아서 ― 중국신화 속의 한국신화 (2007) 

- 제3의 중국학은 가능한가? - 그 실현을 위한 예증 (2008) 

오래된 미래, 동아시아 문화공동체를 향하여 ― 한중 문화갈등의 극복 방안 (2011)




2023년 차이나 리터러시 세미나에서는 동아시아와 관련된 역사정치철학문학 등 다양한 내용을 봅니다. (책을 읽는 순서는 변동될 수 있습니다. )

1. 계명대학교 여성학연구소, 동아시아 여성과 가족 변동, 계명대학교 출판부, 2013

2. 왕후이 저ㆍ송인재 역아시아는 세계다글항아리, 2011.

3. 김기혁 저ㆍ김범 역동아시아 세계질서의 종막조선·일본·청(1860~1882), 글항아리, 2022.

4. 정세랑ㆍ무라타 사야카ㆍ하오징팡 외절연앤솔러지 소설집─아시아의 젊은 작가들문학동네, 2022.

5. 켄 리우 저, 장성주 역, 신들은 죽임당하지 않을 것이다황금가지, 2023.

6. 이철승쌀ㆍ재난ㆍ국가한국인은 어떻게 불평등해졌는가문학과지성사, 2021.

7. 정재서동양적인 것의 슬픔민음사, 2010.

8. 리보중 저ㆍ이화승 역조총과 장부경제 세계화 시대동아시아에서의 군사와 상업글항아리, 2018.

 

댓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