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제목[차이나] 《소설로 읽는 중국사 2》 9/28 PM12시 세번째 시간 안내2021-09-23 17: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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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잘 보내셨나요? 한 주의 세미나 휴식 이후 우리가 살펴볼 중국은 1940-50년대 시기입니다. 이 시기 중국은 두 가지 문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첫번째 문제는 중국 대륙을 정복하려 했던 일본을 어떻게 물리치는가 하는 것, 두번째 문제는 공산당과 국민당 사이 알력다툼의 향방이었습니다. 당시 상황을 종합해서 이야기하면, 일제의 힘이 약해지는 가운데, 국공합작은 결렬될 운명이었다고 할까요? 하지만 문학사의 관점으로 좁혀 들어가면 중국 근현대사를 공부하면서 지나친 이야기를 마주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 시간에 살펴볼 작가는 자오수리와 딩링입니다. 두 작가 모두 '옌안문예강화'와 관련이 깊은 작가이지요. 옌안문예강화는 '인민을 위해 복무하는 문학'이라는 마오쩌둥의 선언으로 응축됩니다. 이 선언과 함께 공산당 통치구에서는 지식인의 고뇌와 어려운 주제를 담은 문학 작품들은 타도의 대상이 되지요. 딩링이 대표적으로 타도의 대상이 된 작가입니다. 이후 딩링은 마오의 방침을 체득하여 문학 작품을 짓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태양한 쌍간허에 비친다>입니다. 반면 자오수리는 옌안문예강화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작가입니다. 그는 출신 지역부터 농촌지역이었기에 일반 대중들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었으며, 작품의 내용에 사상적 교화를 충실히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물론 이것은 중국공산당의 평가입니다.) 비슷한 문학 작품이지만 전혀 다른 이력의 두 작가를 살펴보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다음주 화요일에 뵙겠습니다!



※ 1편이 아닌, 2편을 사셔야 합니다!



일           시: 2021년 9월 7일~10월 19일(매주 화요일 오후 12시, 6주, 9월 21일 추석 연휴는 쉬어갑니다.)




읽    을    책: 《소설로 읽는 중국사 2》 (조관희 지음, 돌베개, 2013.)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208883



반           장: 에레혼(카톡: psww2121) || 중국문학 연구자. 중국에서 고전 비평을 공부하고 있다. 특히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는 분야는 명 말기부터 청 초기의 문학 비평. 




회          비: 3만원(총 6주)




방          식: 매주 정해진 분량을 읽고 발제 및 토론




- 첫 주 발제는 반장이 맡습니다. 그리고 첫 주 세미나는 참가비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온라인 플랫폼(ZOOM)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후 발생하는 변동 사항은 공지사항으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신          청: 댓글로 이름과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일          정: 하단의 목차를 참조해주세요. (상세 일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9월 7일] - 발제: 에레혼


현대 중국인의 슬픈 자화상 -아큐정전


하류 인생의 분투기 -뤄퉈샹쯔



[9월 14일] - 발제: 손미경


중국 자본주의의 형성과 민족자본의 몰락 -새벽이 오는 깊은 밤


제국주의 침략에 맞서 싸우는 지식 청년들의 고난과 분투 -청춘의 노래



[9월 21일]


추석 연휴 (쉬어갑니다.)



[9월 28일] 발제 - 에레혼


일본 제국주의 침략에 맞서 싸우는 민중의 힘 -이가장의 변천


신중국의 수립과 ‘토지개혁’ 운동의 어려움 -태양은 쌍간허에 비친다



[10월 5일] 발제 - 기픈옹달


새로운 사회 건설의 지난한 여정 -산향거변


문화대혁명, 광기와 파괴의 역사 -부용진



[10월 12일] 발제 - 김태순


반복되는 역사의 아이러니 -상흔


먼 길 에둘러 돌아온 그 자리엔 -사람아 아, 사람아, 중년에 들어섰건만



[10월 19일] 발제 - 우림


전통으로의 회귀와 문학의 상업화 -장기왕, 사회주의적 범죄는 즐겁다


한 시대의 종언을 알리는 조종 -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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