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제목[중국] 《수호전》3/23(화) PM12시 세미나 공지2021-03-19 11: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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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심은 다음 장에 등장하는 무송과 함께 《수호전》 성립 이전부터 설화 세계에서 '수호 이야기'의 대스타였다. 특히 지금 예로 드었던 오대산 난동 대목은 《서유기》 손오공의 '대뇨천궁'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노지심 설화'에서 청중에게 기쁨을 주면서 '야 잘한다' 하는 갈채를 받았던 대목으로 정평이 난 장면이었다고 여겨진다. 《수호전》 또한 이렇게 원래 개별적으로 전승되던 설화를 솜씨 좋게 서사적 구조의 틀로 짜맞추어 살려내었던 것이다. 이것은 《삼국지연의》나 《서유기》와도 공통된 것으로 설화로부터 태어난 장회소설 특유의 기법이라 하겠는데, 작자는 이미 친숙한 이야기를 활용해서 교묘화게 독자의 관심을 이끌어내가는 것이다." (이나미 리쓰코 저, 장원철 역, 《중국 5대 소설:수호전ㆍ금병매ㆍ홍루몽》, AK커뮤니케이션, 2019, 27-28쪽.)



지난 화요일은 《수호전》 세미나의 첫날이자  노지심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불의를 보면 앞뒤 가리지 않고 덤비는 노지심의 캐릭터는 단순하면서도 직선적이라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지요. 세미나에서도 노지심이 등장한 이후부터는 빨려들어가는 듯 읽었다는 이야기에 공감하는 분들이 있었던 것을 보면, 노지심은 예나 지금이나 수호전 최고의 슈퍼스타라는 이름이 걸맞는 듯 합니다.


노지심의 뒤를 이어 등장하는 인물은 임충입니다. 임충은 흔히 《수호전》 전반부에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인물이라고 평가됩니다. 이 말을 거꾸로 하면...뒤로 갈수록 비중이 적어지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수호전》의 인물 비중이나 서사 배치 방식은 늘 논란의 대상이었습니다. 아마 뒷부분에 가면 서사 구조에 대한 이야기도 더 깊게 나눠볼 수 있겠네요. 어쨌든, 다음주에 노지심과 상반되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 임충을 만나보겠습니다. 역시 이번에도 <임충전> 전체를 읽고 오시면 됩니다. 세미나 시간에 만나요!



일           시: 2021년 3월 16일~5월 18일(매주 화요일 오후 12시, 10주)


- 3월 9일에는 《수호전》의 이해를 돕기 위한 열린 강좌가 있습니다. ☞ 신청하러 가기


읽    을    책: 《수호전(글항아리, 2012)》. (가급적 해당 판본으로 참여하시기를 권합니다.)


반           장: 에레혼(카톡: psww2121) || 중국문학 연구자중국에서 고전 비평을 공부하고 있다고전 비평을 다시 현대의 시각으로 비평하는 연구 방식에 매력을 느꼈다. 특히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는 분야는 명 말기부터 청 초기의 문학 비평이다.


회          비: 5만원(총 10주)


방          식: 매주 정해진 분량을 읽고 발제 및 토론


- 첫 주 발제는 반장이 맡습니다.


- 온라인 플랫폼(ZOOM)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후 발생하는 변동 사항은 공지사항으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신          청: 댓글로 이름과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일          정: 하단의 목차를 참조해주세요. 


- 상세 일정은 변경될 수 있으니 매주 업로드 되는 공지사항을 참조해주세요. 


- 매권마다 분량 분배가 고르지 못하기 때문에 날짜를 기준으로 목차를 나눴습니다.






----------[3월 9일] 열린강좌: 에레혼 


1권

김성탄 서문 037/ 

송사강 041/ 

송사목 047/  

'수호전'을 읽는 법 053/ 

관화당 소장 고본 '수호전' 서 071


----------[3월 16일] 발제: 에레혼


설자 079/

노지심전: 제1회 불량태위 고구 103/ 

제2회 자비의 손길 145/

제3회 오대산 170/ 

제4회 도화산 204/ 

제5회 사진과 노지심 227


----------[3월 23일] 발제자: 기픈옹달


임충전: 제6회 뜻밖의 불행 249/ 

제7회 다가오는 음모 273/ 

제8회 필부 289/

2권

제9회 눈꽃과 불꽃 033/ 

제10회 투명장 050  


----------[3월 30일] 


양지전: 제11회 유배 073/ 

제12회 대결 091/ 

제13회 탁탑천왕 조개 108/

제14회 7명의 도적 126/ 

제15회 생신강 147/ 

제16회 이룡산 보주사 172


----------[4월 6일]


송강전: 

제17회 지키는 사람 없는 무법천지 199/ 

제18회 양산박 220/  

제19회 위험한 방문 244/ 

제20회 염파석 268/ 

제21회 도망 292/

3권

무송전: 제22회 호랑이와의 사투 027/ 

제23회 반금련 049


----------[4월 13일]


제24회 독살 105/ 

제25회 복수 125/ 

제26회 십자파에서의 대결 155/ 

제27회 뜻밖의 인연 173/ 

제28회 맹주도를 제패하다189/ 

제29회 비운포 205/

제30회 피로 물든 원앙루 228/ 

제31회 용두사미 251


----------[4월 20일] 


화영.진명전: 제32회 청풍채 283/ 

제33회 화영과 진명 303

효웅: 제34회 양산박으로 331/

4권

제35회 강호를 떠돌다 042/ 

제36회 심양강 064/ 

제37회 말썽꾸러기 089/

제38회 다가오는 위험 119


----------[4월 27일]


제39회 급습 155/ 

제40회 누가 두령인가? 175/ 

제41회 천서 201/ 

제42회 호랑이 네 마리를 잡다 226

양웅ㆍ석수전: 제43회 양웅과 석수가 만나다 259/ 

제44회 절세미녀 반교운 287/ 

제45회 양산박 가는 길319/


----------[5월 4일]


5권 

축가장: 제46회 축가장으로 진군 035/ 

제47회 축가장을 다시 공격하다 061/

제48회 등주에서 온 원군 077/ 

제49회 축가장, 드디어 함락되다 104/

고당주: 제50회 뇌횡과 주동 129/ 

제51회 시진이 수렁에 빠지다 156/  

제52회 이규가 나진인을 공격하다 179/ 

제53회 고당주를 격파하고 시진을 구하다 209


----------[5월 11일] 


호연작전: 제54회 연환마 235/ 

제55회 구겸창 256/ 

제56회 도망간 호연작 280/

풍운 양산박: 제57회 영웅들이 양산박으로 모이다 305/ 

6권 

제58회 노지심과 사진 034/ 

제59회 조개의 최후 055/ 

북경성: 제60회 북경 옥기린 081/ 

제61회 사지에 빠진 노준의 110 


----------[5월 18일]


제62회 북경을 공격하다 142/ 

제63회 다시 북경으로 163/

제64회 송강이 등창에 걸리다 184/ 

제65회 북경 대명부, 드디어 함락되다 204

양산박 108두령: 제66회 능주의 성수장군, 신화장군 225/ 

제67회 조개의 원수를 갚다 250/ 

제68회 양산박의 주인 274/ 

제69회 송강, 두령 자리에 오르다 292/

제70회 천강성 지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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