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제목[차이나] 《잔향의 중국 철학》 3/31(목) AM10시 세미나 안내2022-03-29 19: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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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향의 중국 철학》 을 보는 마지막 시간입니다. 저자가 그토록 찾고자 했던 타자의 목소리를 듣는 사상적 기획은 나타나긴 하는 걸까요? 책을 읽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예상하긴 했지만, 그 해결책의 자리에는 루쉰이 위치합니다. 나카지마 다카히로는 루쉰이 레비나스적 사고의 극한에 서 있었다고 평가합니다. 루쉰이 언제나 약함, 웅얼거림, 중얼대는 소리에 관심을 두었기 때문입니다. 타자에서 출발하는 윤리를 주장했던 레비나스의 사상이 어떻게 루쉰과 맞닿아 있다는 것일까, 궁금해집니다. 


또한 저자가 수행하는 분석의 타당성을 논하는 것과 별개로, 서양 철학 사유의 틀로 중국 철학을 이해하는 《잔향의 중국 철학》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책의 마무리와 함께 보다 종합적인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목요일 세미나 시간에 뵙겠습니다.







일           시: 2022년 3월 10일 ~ 3월 31일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4주)



읽    을    책: 《잔향의 중국철학》(나카지마 다카히로, 신현승 옮김, 글항아리, 2015.) 



반           장: 에레혼(카톡: psww2121) || 중국문학 연구자. 중국에서 중국 고전 비평과 중국 소설 이론을 공부하고 있다. 



회          비: 2만원(우리실험자들 정회원 및 세미나 회원은 무료로 참여가 가능합니다. 첫번째 주 세미나 시간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방          식: 정해진 책 혹은 발제를 읽고 자유롭게 토론 


- 첫 시간 발제는 반장이 맡습니다. 


- 온라인 플랫폼(ZOOM)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후 발생하는 변동 사항은 공지사항으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신          청: 댓글로 이름과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혹은 반장에게 카카오톡으로 연락을 주시고 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ZOOM 링크를 보내드리기 위함입니다. 연락처를 남기기 어려우신 분은 제 카카오톡 아이디로 연락을 주세요.)


일          정: 세미나는 책의 목차를 따라 진행되며, 세부 일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3월 10일] 발제: 에레혼

  프롤로그 // 서문: 문자의 탄생 ― 밤에 우는 귀신


  제1부 언어와 지배

  제1장 올바른 언어의 폭력 ― 『순자』


  제2장 어떻게 언어를 말소할 수 있을까 ― 언진의·언부진의론

  


[3월 17일]  발제: 기픈옹달

  제3장 ‘오럴리티’의 차원 ― 『장자』


  제4장 언어의 정치적 지배는 가능한가 ― 유가·묵가·도가·법가



  제2부 기원과 전달

  제5장 문학언어로서의 은유 ― 유협의 『문심조룡』

  


[3월 24일] 발제: 우림

  제6장 타자로의 투명한 전달 ― 주자학


  제7장 고문, 백화 그리고 역사 ― 후스


  제3부 타자의 목소리

  제8장 공공공간이라고 말하는 것 ― 한나 아렌트

  


[3월 31일] 발제: 에레혼

  제9장 누가 타자인가 ― 에마뉘엘 레비나스


  제10장 속후速朽와 늙음 ― 루쉰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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