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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서양고전] 에티카 함께 읽기: 8/12(금) 세미나 안내 (10시)2022-07-26 14: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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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카> 제4부 인간의 예속 또는 감정(정서)의 힘에 대하여를 읽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제4부 정리 37부터 정리 39까지 읽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자기가 사랑하는 것을 남들도 사랑하도록 하려고 노력합니다.

이 노력이 정서에 기반할 때는 충동으로 나타나므로 오히려 남들에게 미움을 받기도 합니다.

스피노자는 이 노력이 덕과 우리 모두의 이익에 기반한 이성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말합니다.

스피노자의 이성과 인식은 우리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는 노력(코나투스)으로 연결됩니다.

정리 37의 주석2에서 스피노자는 법과 국가(공동체)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국가에 소속되면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겠다는 믿음을 주기 위해 자기 권리를 일부분 포기하게 됩니다. 

자연상태에서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일은 죄가 되지 않지만, 국가에 소속되면 법의 구속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죄가 생겨나고, 죄는 국가의 법으로 처벌 받으며, 복종은 시민의 공적이 됩니다.

자연상태에서 모든 것이 모두의 것이라면, 국가에서는 소유관계가 생겨납니다.

우리는 죄로 인한 벌에 대한 두려움으로 타인에게 해를 입히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이 부분에서 도덕을 지키는 이유가 처벌에 대한 두려움인지, 타인에게 해를 입히지 않기 위함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정리 37 ~39에서 스피노자는 인간과 동물을 구분하고 인간 신체의 정상성을 규정하는 의미로 읽힐 만한

언급들을 자주 합니다.

계속 책을 읽어가면서 스피노자의 윤리학과 인간중심주의에 대해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제4부의 정리 40을 읽기 시작합니다.  

계속해서 금요일 오전에 뵙겠습니다.

8월 5일(금)은 여름 휴가로 한 주 쉬어갑니다.


매주 모여 스피노자의 윤리학을 소리 내어 조금씩 읽습니다.

서양철학 공부에 기초가 없는 분도 참여 가능합니다.

에티카를 다시 한번 여유롭게 음미하며 읽고 싶은 분들의 참여도 기다립니다.

 

시간: 1/14~ /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방법돌아가며 읽고 토론하기 (발제 없음미리 책 읽어올 필요 없음)

교재에티카스피노자비홍

반장삼월 (소수자의 철학에 관심이 많은 프로 잡학러최근 관심 주제는 포스트휴먼과 좀비공부하는 습관만이 공부를 가능하게 해 주며 세미나가 곧 공부 습관을 만들어준다고 믿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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