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23년 12월 14일 ~ 28일 (목) 10am * 방식 : ZOOM을 통한 온라인 진행 * 진행 : 저자 기픈옹달 독립연구자로 줄곧 제도권 바깥에서 공부했습니다. 연구공간 수유+너머를 거쳐 지금은 우리실험자들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글과 강의로 밥벌이를 하는 인문노동자이기도 합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중•고등학교와 도서관 등을 오가며 중국철학을 일상에 가까운 언어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고전연구자로 중국 고전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장자와 루쉰을 애정하며 <논어>와 <사기>의 문장을 좋아합니다. 최근에는 옛 고전의 문장을 오늘날의 말로 옮기는 데 관심이 있습니다. * 신청 : https://forms.gle/kyUQUQiZmRdATCfS7 * 회비 : 3만원 (책값 포함) * 문의 : https://open.kakao.com/me/ZZiRACi
>> 일정 << 12월 14일 : 왜 아싸 장자인가? 들어가는 말 : 아싸여서 더 좋아 I. 공자와 만나는 장자 : 기린과 곤붕 12월 21일 : 안과 밖, 충동과 욕망의 철학 II. 맹자와 만나는 장자 : 계몽과 방황 III. 노자와 만나는 장자 : 영원과 소멸 IV. 사마천과 만나는 장자 : 역사와 우화 V. 장자와 만나는 장자 : 인식과 혼돈
* 책을 읽고 참여합니다. 저자와 함께 책 안팎의 이야기를 나눕니다. * 책 본문을 낭독하기도 하고, 질의 응답을 나누며 편안하게 진행합니다.
>> 책 속에서 <<
<장자>는 읽기 버거운 책입니다. 분량도 많을뿐더러, 여러 우화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몰라 길을 잃기 쉽습니다. <장자>를 읽다 포기한 사람이 많은 이유입니다. <아싸장자>는 <장자 내편>의 핵심 주제를 ‘아웃사이더의 철학’으로 소개합니다. 변화의 시대, 전란의 시대를 살아내며 장자가 마주치고 고민한 문제로부터 장자 철학의 특징을 살펴봅니다.
이를 위해 공자, 맹자, 노자, 사마천 네 명의 인물과 장자를 비교합니다. 공자가 낡은 체제의 수호자였다면, 장자는 낯선 변화의 철학을 고민한 인물이었습니다. 맹자가 선한 통치자가 다스리는 나라를 기대했다면, 장자는 국가라는 폭력적인 통치체제 자체를 믿지 않았습니다. 노자는 제왕의 철학을 이야기하며 영원을 욕망합니다. 반면 장자는 주어진 수명을 살아가는 실존적 삶에 주목합니다. 사마천은 역사를 살아가는 인간의 삶을 기록한 반면, 장자는 다양한 존재를 주인공으로 삼은 우화를 들려주는 이야기꾼이었습니다.
이 네 명의 인물은 고대 중국의 역사적 변화를 상징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주나라의 통일과 몰락, 춘추전국시대의 혼란, 진나라 황제 체제의 탄생과 고대 제국의 성립까지 고대 중국사의 맥락에서 장자 철학의 위치와 가치를 검토해 봅니다. 역사적 맥락 위에서 특징적인 인물과의 비교를 통해 장자 철학을 입체적으로 조망합니다.
<아싸 장자>는 제목처럼 아웃사이더를 위한 책입니다. 모두를 위한 철학은 없습니다. 부자의 철학이 있고, 가난뱅이의 철학이 있습니다. 귀족의 철학이 있고, 오랑캐의 철학이 있습니다. 지배의 철학이 있고 저항의 철학이 있으며 기만의 철학이 있고, 투쟁의 철학이 있습니다. 후자의 철학으로 변두리 철학자 장자를 소개합니다.
오래도록 장자는 자연을 노래한 은둔의 철학자로 소개되었습니다. <아싸 장자>는 복잡한 도시의 철학자로서, 방랑과 저항의 철학자로 장자를 소개합니다. <아싸 장자>를 통해 장자 철학의 현주소를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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