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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루쉰과 글쓰기] 몰락과 전복의 순간에는 펜을 들라 | 0320(수) 개강2019-02-15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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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쉰과 글쓰기] 몰락과 전복의 순간에는 펜을 들라 ::  강 좌 개 요               

  • 강사: 기픈옹달 
  • 날짜: 2019. 3. 20 ~ 7. 10 매주 수 저녁 7시 (총16주)
  • 정원: 20명 
  • 회비: 30만원 (총16주) / 우리은행  1002-237-564564  김현식 
  • 신청: 댓글에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주소, 입금예상일을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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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쉰과 글쓰기] 몰락과 전복의 순간에는 펜을 들라 ::  강 사 소 개               

기픈옹달: 해방촌 주민, 독립연구자. 연구공간 수유+너머에서 고전을 공부한 이래로 논어, 장자, 사기 등을 주제로 청소년과 시민에게 강의했다. <공자와 제자들의 유쾌한 교실>을 썼으며, 옛 연구실 동료들과 <고전이 건네는 말(1~4)>을 엮었다. <주희의 논어 읽기 : 경전, 주석, 전통(Zhu Xi's Reading of the Analects: Canon, Commentary, and the Classical Tradition​) 번역중.


  

               [루쉰과 글쓰기] 몰락과 전복의 순간에는 펜을 들라 ::  강 좌 소 개               

루쉰은 자신의 글이 속후速朽의 문장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시대의 병폐와 함께 자신의 글도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낡은 것은 속히 썩어지고 새로운 것이 도래하기를. 그러나 1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루쉰의 글은 유효합니다. 그의 시대로부터 대략 한 세기가 지났으나 해결되지 못한 문제들이 지금도 우리 발밑에 놓여있기 때문입니다. 

루쉰은 시대의 모순을 폭로한 인물이었습니다. 당대의 권력자와 지식인의 가면을 벗겨내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무기는 글쓰기였습니다. 전장으로 뛰어든 그의 글쓰기를 전사의 글쓰기라 불러도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싸움이란 예외적 순간이 아님을 자각한 인물이었습니다. 뒤틀린 세계라면, 비틀어진 세상에 살고 있다면 싸움이란 일상일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루쉰의 글쓰기란 싸움의 기술인 동시에, 자연스러운 일상의 기록이기도 합니다. 그의 글이 비장함만으로 가득 차 있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먹고 마시며, 웃고 떠드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루쉰은 엎치락뒤치락 사는 삶이라면 자신의 글쓰기를 알 수 있으리라 이야기했습니다. 몰락과 전복의 삶을 마주하고 있다면 그의 글쓰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리하면서도 집요한 글쓰기, 풍자와 조소가 엇갈리는 루쉰의 독특한 글쓰기를 만나봅시다. 



               [루쉰과 글쓰기] 몰락과 전복의 순간에는 펜을 들라 ::  강 좌 일 정               

3월 20일 OT: 루쉰, 무국적자의 반시대적 글쓰기
3월 27일 <외침>#1
4월   3일 <외침>#2
4월 10일 <방황>
4월 17일 <새로쓴 옛날 이야기>
4월 24일 <들풀>
5월   1일  휴식 
5월   8일 <아침꽃 저녁에 줍다>
5월 15일 <외침>서문 / <무덤>
5월 22일 <열풍> & <화개집>
5월 29일 <이이집>, <삼한집>, <이심집>, <남강북조집>
6월   5일 <거짓자유서>, <풍월이야기>, <꽃테문학>
6월 12일 <집외집>
6월 19일 <차개정잡문> & <먼 곳에서 온 편지>
6월 26일 에세이 준비 #1
7월   3일 에세이 준비 #2
7월 10일 에세이 발표회

* <루쉰 문학선> & <루쉰 잡문선>에 실린 루쉰의 주요 작품을 읽습니다.
매주 해당 분량에 대한 간단한 글쓰기 과제가 있습니다. 
* 마지막 시간에는 한편의 에세이를 완성하여 발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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