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만력 15년>에서는 이탁오를 만납니다. 명나라 말엽에 이탁오처럼 사람들의 입에 많이 오르내렸던 인물이 또 있을까요? 그의 문장과 행보는 항상 큰 파장을 불러왔습니다. 정작 이탁오 자신은 이러한 세간의 평가에 굴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친구 증계천曾繼泉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식견이 없는 사람 중에 나를 이단으로 지목하는 사람이 많아서, 나도 결국 이단인 것처럼 행세하여 그 풋내기들의 명분에 맞춰주려고 했지." 그의 기세(혹은 허세)가 대단하지 않나요? 레이 황이 이탁오에 대해 어떠 평가를 내릴지도 궁금해집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도 흥미로운 이야기거리를 나눌 수 있겠네요. 수요일에 실험실에서 뵙겠습니다.
일 시: 2020년 6월 10일 ~ 2020년 7월 22일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읽 을 책: <1587 만력 15년 아무일도 없었던 해> (레이 황 저, 김한식 외 역, 새물결, 2004.) 책 소개 >>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58355 반 장: 에레혼 (핸드폰: 공10-사오73-I6구5 / 카톡ID: psww2121) 방 식: 매주 정해진 분량을 읽고 발제 및 토론 (첫 시간 발제자는 반장입니다. 발제자는 해당 주차 간식을 준비합니다.) 회 비: 월 2만원 신 청: 댓글로 이름과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일 정: 하단의 목차를 참조해주세요. 일정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06/10] 발제: 에레혼 ------------- 1. 만력제 (p.9) || 2. 수보 신시행 (p.75) [06/17] 발제: 삼월 ------------- 3. 장거정 없는 시대 (p.125) || 4. 산 조종 (p.189) [06/24] 발제: 아라차------------- 5. 해서 - 괴팍한 모범 관료 (p.229) [07/01] 발제: 손미경------------- 6. 척계광 - 고독한 장군 (p.273) [07/08] ------------- 휴셈 [07/15] 발제: 기픈옹달 ------------- 7. 이탁오 - 자기 모순의 철학자 (p.327) || 저자의 말 (pp.385~393)
[07/22] 발제: 김태순 ------------- 부록 中 허드슨 강변에서 읽어보는 중국 역사 (p.457) || 도희성 독후기 (p.4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