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에서 '국가'는 아주 익숙한 존재입니다. 다들 국가의 존재는 문제 삼지 않으며, 누가 어떻게 운영할지 고민할 뿐입니다. 많은 이들이 국가가 국민을 보호하고 있거나, 적어도 보호해야 한다고 여깁니다. 특정 정치활동이 아니라 국가 자체를 비판의 대상으로 보는 일은 우리에게 낯선 일입니다. 우리는 서구의 국가 체제를 모방하여 '근대 국가'의 틀을 만들었습니다. 그 서구의 국가 체제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국가에 관한 질문'은 서구의 국가 체제를 모방한 지금 우리에게도 필요한 질문입니다. '국가'를 이해하기 위해 이 책을 읽으며 함께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시간: 8/16~30 /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방법: 돌아가며 발제 & 온라인으로 토론 교재: 《국가에 관한 질문들》, 기욤 시베르탱-블랑/ 오월의봄 반장: 삼월 (소수자의 철학에 관심이 많은 프로 잡학러) 회비: 3주 2만원 (우리실험자들 회원은 무료, 첫 주는 누구나 무료참관 가능) 하나 646-910315-54507 이소연 신청: 아래 댓글로 연락처와 메일주소를 남겨주세요. (Zoom 링크를 보내기 위해 꼭 필요합니다.) 세부 일정 8/16 1부 국가의 근거들 1장 국가의 토대: 주권과 법적 질서 2장 국가의 정초: 인민과 국민/민족 3장 국가의 이성: 정치와 사회 8/23 2부 국가에 대한 지식들과 실천들 1장 경제와 정치 사이에서: 자유주의 국가 패러다임 2장 사회적인 것에 대한 과학들과 사회적 국가 3장 관료주의 국가 8/30 3부 양극단의 국가 1장 총체적 국가 2장 혁명에서의 국가 결론 국가의 가장자리들에서, 국가에 대한 비판적 사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