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코의 <성의 역사 4: 육체의 고백>이 지난 달 출간되었습니다. <성의 역사>는 1권과 2, 3권 사이에 내용상 괴리가 있습니다. 푸코의 애초 연구계획과 달라진 점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푸코는 <성의 역사> 2권과 3권의 정리를 끝낸 후 이전에 써놓았던 4권의 내용을 다듬기 시작합니다. 그 작업을 끝내지 못하고, 1984년 숨을 거둡니다.
푸코 사후 오랜 시간이 흐른 뒤 2018년에 프랑스에서 이 책이 출간되었고, 우리는 아주 빠르게, 번역된 <성의 역사 4: 육체의 고백>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푸코가 <성의 역사> 1권에서 언급했던, 카톨릭의 반종교개혁 운동과 고백의 관계에서 시작된 분석을 드디어 만나볼 시간입니다. 권력과 욕망과 주체의 문제를 고민하는 모든 분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 <성의 역사> 1, 2, 3권을 읽지 않은 분도 세미나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시간: 2020년 1월 2일 ~ 2월 20일 / 매주 목 오후 7시 교재: 《성의 역사 4: 육체의 고백》 미셸 푸코/ 나남 반장: 삼월 방식: 세미나는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됩니다. 회비: 월 2만원 (우리실험자들의 다른 세미나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신청: 댓글로 전화번호와 이메일주소, 신청이유를 남겨주세요. 일정 1/2 제1장 새로운 경험의 출현 1. 창조, 생식 1/9 제1장 2. 세례의 힘든 과정, 3. 두 번째 속죄 1/16 제1장 4. 최고의 기술 1/30 제2장 동정에 대하여 1. 동정과 금욕, 2. 동정의 기술 2/6 제2장 3. 동정과 자기인식 2/13 제3장 결혼 1. 부부의 의무, 2. 결혼의 좋은 점과 이로운 점 2/20 제3장 3. 성욕과 리비도, 부록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