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소개: 니체의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1>, <선악의 저편>에 이어, 2월부터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으려는 ‘니체 저작 직접읽기' 세미나 입니다. 세미나를 시작하며 새롭게 함께 할 분들을 모집합니다. (물론 세미나 중간에도 얼마든지 참여가 가능합니다!)
니체에 관한 수 많은 연구 자료와 해설서들은 잠시라도 제쳐놓고, ‘읽기 어려운!’ 니체의 1차 문헌을 고집하며 직접 읽어보려는 이유는, 그것이 니체의 정신과도 상통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자신만의 가치판단과 해석을 갖고서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것.'
이것이 니체가 평생을 몰두해서 사유했던 문제의식이었다는 사실은, 그의 곳곳의 저작에 극명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니체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1>에서 이미 이렇게 말한 바 있습니다.
"나는 다양한 의견이 가능한 모든 것에 대하여 모든 사람이 다 자신의 의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왜냐하면 그 개인은 스스로 다른 모든 사물에 대해서 하나의 새로운, 단 한번도 존재하지 않았던 위치를 차지하는 자기만의 그리고 일회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HA; 286. 활동적인 사람은 얼마나 태만한가ㅡ)
니체의 가장 중요한 저서라고 알려진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이 프롤로그에서부터 등장합니다.
"내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끌고 갈 수 있는 죽은 동반자, 시체는 소용없지. 내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쫓아 올 수 있는 살아있는 동반자가 필요해. 자기 스스로를 따르기 원하기 때문에 나를 따르는 동반자가 필요해."
"I need companions, living ones, not dead companions and corpses which i carry with me wherever i wish. But i need living companions who follow me because they want follow themselves."
일회적인 존재로서 자신의 의견을 갖고서 사유하며 살아가기. 자기 스스로를 따르며 사유하고 살아가기. 우리는 이렇게 니체의 정신을 실천하며 니체를 읽어나가려 합니다.
세미나 시작: 2월 15일(금) 오후 2시 30분 교재: 니체의 Thus spoke zarathustra(출판사 선정은 자유) 신청: 댓글로 이름(닉네임), 휴대폰, 메일주소를 남겨주세요. 회비: 월2만원 간식과 후기: 자연님(교대로 한 번씩 간식과 후기를 담당합니다.) 반장: Philoleben ([email protected]/ 010-3597-2632) 세미나 일정: 0215<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프롤로그~1부 4장(‘신체를 경멸하는 자들에 대하여’)까지
추후 세미나 일정과 발제에 대해서는 첫 세미나를 진행하며 세미나 회원분들과 논의 후에 다시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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