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클럽 자본》 12권을 마무리하는 시간이 다가옵니다. 무려 6개월의 장정이 끝나갑니다. 마지막 12권에서 우리는 최초의 자본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확인했습니다. 태초에 축적이 있었고, 그 축적을 가능하게 했던 폭력이 노동자계급을 낳았습니다. 인클로저는 단지 경제적 문제만이 아니었습니다. 사회/문화적 인클로저는 인민의 삶을 더 혹독하게 바꾸어 놓았습니다. 공유지는 사라졌고, 어느새 거리낌없이 돈을 추앙하며 가난을 경멸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배타적 소유의 개념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공유지, 우리는 그 공유지의 기억과 복원 가능성에 대해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시간: 12/2 /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방법: 발제 & 토론 (온라인 Zoom으로 진행합니다.) 교재: 《북클럽 자본》 (총 12권), 고병권/ 천년의상상 반장: 삼월 (소수자 철학에 관심이 많은 프로 잡학러) 회비: 매월 3만원 / 입금계좌: 하나 646-910315-54507 이소연 (우리실험자들 정회원은 무료) 신청: 저와 처음 세미나를 함께하시는 분은 연락처와 메일주소를 꼭 남겨주세요. (Zoom 링크를 보내기 위해 필요합니다.)
* 각 책당 2주, 한 달에 2권 읽기가 목표입니다. (월별 참여 가능)
예상 일정 (매월 추가 예정) 11/11 <북클럽 자본 11> 4. 자본주의 시대의 인구법칙과 잉여노동자(129쪽)까지 발제: 삼월 11/18 <북클럽 자본 11> 끝까지 11/25 <북클럽 자본 12> 3. 노동자의 탄생 ②-피의 입법(94쪽)까지 발제: 성연 12/2 <북클럽 자본 12> 끝까지 발제: 삼월 12/9 총평/ 에세이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