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민주주의와 같다. 그것은 하나의 이견이다. 뭔가를 제안하든 반박하든 책은 차이를 표명한다. 따라서 책을 쓰는 일은 민주주의를 요구하며 실천한다.
-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머리말 중에서
내일을 예측하기 힘든 정세의 변화 속에서 사유의 재료가 될 만한 무언가를 찾게 되는 시기입니다. 이리저리 불쑥불쑥 언급되는 '자유'와 '민주'의 범람 속에서 과연 '민주주의'란 무엇인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저마다 마음 속에 그리는 '자유'와 '민주'가 다르게 보이는 탓입니다. 이 기회에 조금 더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보기로 합니다. 우리의 통념 속 유토피아 '민주주의'에 관한 질문입니다. 저자의 말처럼 이견의 방식으로 실천되는 민주주의의 정체 속으로 한 발 더 들어가보려고 합니다. 다수결과 국민주권, 대의제와 발전론을 비판하면서 민주주의와 우리 시대를 사유하는 시도를 해봅니다.
시간: 2/10 ~ 2/24/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방법: 발제 & 토론 (온라인 Zoom으로 진행합니다.) 교재: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고병권 / 그린비 반장: 삼월 (소수자 철학에 관심이 많은 프로 잡학러) 회비: 월 3만원 / 입금계좌: 하나 646-910315-54507 이소연 (우리실험자들 정회원은 무료) 신청: 저와 처음 세미나를 함께하시는 분은 연락처와 메일주소를 꼭 남겨주세요. (Zoom 링크를 보내기 위해 필요합니다.) 예상 일정 2/10 머리말, 1. 민주주의는 다수자의 통치인가 2/17 2. 민주주의는 국민주권을 의미하는가 2/24 3. 민주주의는 도달할 목표인가, 4. 민주주의에 대한 단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