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털기(시즌1) 사적인 지극히 사적인 소설리스트(SOSUL list)
한 권의 소설은 편협하지만 소설‘들’은 세계가 됩니다. 타자의 편협함은 불편하고 이해불가지만, 나의 편협함을 긍정하게 만들지요. 소설읽기는 편협함들로 굴러가는 세계를 ‘비난하기보다는 향유’하는 읽기가 될 겁니다. 당위와 추상으로 인식한 세계를 허물어버리는 경험 - 광기와 편집증, 성도착, 염세(厭世)성, 중독, 쓸모없음들의 그 독특함이 흘러다니는 저변의 세계를 함께 즐겨보십시다. ‘사적인 소설리스트’는 푸코, 들뢰즈, 카프카의 냄새를 품고 있지만, 그들을 함께 읽었고 그 시절을 함께 지나쳐온 온-오프라인의 친구들의 툭 던진 한 마디에 더 자극되어 샀던 책들입니다. 이 리스트를 보고 자극 된다면 일단 우린 통한 겁니다.(^^) 오세요~. 일시: 2019.10월 이후 연락: 지니(010-5552-9353) 회비: 월 2만원(월 2만원으로 우리실험자들 모든 세미나에 참여할 수 있어요) 신청: 댓글로 신청(전화번호, 이메일 명기) 본 세미나는 1주 1권 읽기를 기본으로 합니다. 그러나 책 분량에 대한 압박은 없을 겁니다. 발제는 따로 정하지 않겠습니다. 참여자 모두가 쪽글 하나씩 들고 옵니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배껴와도 좋고, 짧은 감상도 좋습니다. 자신을 위한 쓰기가 되면 충분합니다. *중간에도 신청, 참여 가능합니다.
◇ SOSUL List ◇ 최근작으로 먼저 가볍게 시작하겠습니다. 진행기간 : 2019. 9. 20.-2019. 10. 25
10.25 : 식물들의 사생활_이승우(2000) 10.18 : 영혼 없는 작가_다와다 요코(2011) 10.11 : 계속해보겠습니다_황정은(2014) 10.04 : 종의 기원_정유정(2016) 09.27 : 뱀과 물_배수아(2017) 09.20 : 회색인간_김동식(2017) ***** ***** *****
진행기간 : 2019.11-2019.12
미덕의 불운_마르끼스 드 사드(1787 프랑스 파리)모피를 입은 비너스_레오폴드 폰 자허마조흐(1870 오스트리아제국) 부바르와 페퀴셰_귀스타브 플로베르(1881 프랑스 노르망디) 굶주림_크누트 함순(1890 노르웨이 구즈프란스다르) 벤야멘타 하인학교_로베르트 발저(1909 스위스 빌) 암고양이_시도니가브리엘 꼴레트(1933 프랑스) 나이트 우드_주나 반스(1936 미국 뉴욕) 눈먼 부엉이_사데크 헤다야트(1937-39 이란 테헤란) 화산 아래서_맬컴 라우리(1947 잉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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