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장애를 소재로 농담을 할 수 있는가. 농담이라니, 혹시 장애를 희화화하고 장애인을 비하하는 말들이 먼저 떠오르지는 않는가? 장애와 농담이라니! 이 질문은 장애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관점과 태도, 그에 얽힌 딜레마를 건드린다. 그 농담이 무엇을 우습게 만드는 것인지, 우리는 누구를 향해 웃어도 되는지, 그때의 웃음은 어떤 맥락 안에 놓여 있는지, 선뜻 판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 《농담, 응시, 어수선한 연결》 중에서
'마이너리티minority' 세미나는 우리 삶의 소수성에 관해 고민하는 세미나입니다. 지난 겨울 내내 장애와 인종, 젠더, 퀴어 등 교차성 문제를 다루는 《급진적으로 존재하기》를 읽었습니다. 4월부터는 장애 연극에 관한 구술기록 《농담, 응시, 어수선한 연결》을 읽습니다. 장애를 대하는 차별과 배제의 시선을 넘어 장애인과 함께한 구술기록을 통해 장애인을 이 사회에서 낯선 존재로 만들어버리는 불편한 시선에 정면으로 다가가보려고 합니다. 세미나는 낭독과 이야기로 진행합니다. 미리 책을 읽어오지 않아도 됩니다.
시간: 4/4 ~ /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방법: 낭독과 대화 ※발제 없음 (온라인 Zoom으로 진행합니다.) 교재: 《농담, 응시, 어수선한 연결》 글 김슬기, 말 김지수 / 가망서사 반장: 삼월 (소수자 철학에 관심이 많은 프로 잡학러) 회비: 월 3만원 / 입금계좌: 하나 646-910315-54507 이소연 (우리실험자들 정회원은 무료) 신청: 저와 처음 세미나를 함께하시는 분은 연락처와 메일주소를 꼭 남겨주세요. (Zoom 링크를 보내기 위해 필요합니다.) |